[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특히 MP그룹의 상장폐지는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파문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물론 가맹점주들도 또 다시 눈물을 흘리게 됐다.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기업심사회를 열고 MP그룹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조만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미스터피자는 1990년 이대 1호점을 시작으로 2014년 5월 458호점까지 점포를 확장했다. 본래 재일교포 2세가 세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가족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영자의 오빠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것. 하지만 이영자가 명쾌하고 빠른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 이상 커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21년 전인 1997년, 자신이 운영하던 대형 슈퍼마켓에서 청과 코너를 운영하던 이영자의 오빠가 1억원의 가계수표를 빌리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작성자에 따르면 청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던 MP그룹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날 한국거래소는 MP그룹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다음달 3일 개최할 예정이다.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된 후,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카풀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도입을 두고 찬반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택시업계는 최근 비판 강도를 높였다. 카풀 행위 자체에 예외를 두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는 이미 카풀 운전자 모집 및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 상태다. ◇ 좁혀지지 않는 이견… ‘태도’ 고친다는 택시택시업계의 비판 강도가 높아졌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택시업계는 스스로를 ‘사회적 약자’라고 칭했다. ‘4차 산업혁명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단순 중계 서비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스로가 경영주체인 자영업자와 구조조정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 소상공인업계에서는 ‘자영업자 구조조정’이라는 표현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자영업자 숫자의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향이 나타난 결과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감소세 뚜렷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임금근로자의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이 줄어들었다.우선 영세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세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유튜브 전쟁’에 나섰다. 최근 국민들이 유튜브 채널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양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 정책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가짜뉴스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상적인 정례회의에서 벗어나 사실상 공중전에 나선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씀’ 스튜디오 오픈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유튜브 채널 가동에 나섰다. ‘씀’은 민주당이 만든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쓸모 있다, 쓰다, 쓰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민주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설전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홍 전 대표 간 신경전에 제3자들이 가세하면서다.이번 설전의 포문은 사실 하 최고위원이 열었다. 홍 전 대표가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규명을 놓고 한국당 내 친박-비박 간 갈등이 표출된 것에 대해 한국당 내부를 향해 "누가 옳았냐 하는 소모적 논쟁은 그만하라. 탄핵을 막지 못한 친박이나 탄핵을 찬성한 비박이나 모두 공범인 공동책임"이라고 말하자, 하 최고위원이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넥센타이어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채 프로야구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어떤 스포츠 마케팅보다 비중이 크고 쏠쏠한 효과를 봤기에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이하 히어로즈)은 최근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넥센 히어로즈’는 2018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넥센타이어와 히어로즈의 동행도 9년으로 막을 내렸다.넥센타이어는 2010년 당시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히어로즈에 손을 내밀었다. 둘의 만남은 ‘윈-윈’으로 이어졌다. 이는 대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를 향해 '양아치'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는 등 격화되는 분위기다.하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빨갱이 장사'밖에 못하는 것에 '홍갱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며 "막말 홍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홍 전 대표를 겨냥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도우미 역할을 한 홍 전 대표가 다시 등장했다"며 "대통령 경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년부터는 프로야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신생구단은 아니다. 넥센타이어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의 새 파트너로 키움증권이 떠오르고 있다.야구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서울 히어로즈와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서울 히어로즈 모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현재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일정이 끝난 뒤 양측의 계약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방송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될 수 있을까. 올바른 개인방송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단 한번만 적발돼도 사용자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하자는 내용이다. 불법·불량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자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불법 콘텐츠를 규제하기 위해서다. 이에, 제재의 방법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이 언급됐다.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단 한번의 적발로도 계정을 정지, 제재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률로 문제가 생긴 BJ(Broadcasting Joc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국토교통부가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무인 타워크레인의 불법 개조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이번 조사는 타워크레인의 불법 개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경기도 일대에서 8톤 크레인을 고의로 말소하고, 3톤 미만의 무인 장비로 불법 개조한 33건의 사례가 적발되는 등 비용절감 만을 추구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우선, 불법 개조가 의심되는 타워크레인 명단을 작성해 모든 검사대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이던 국내 항공업계에 LCC(저가항공사)가 태동한 것은 2005년이다.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LCC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업계 선두 제주항공부터 막내 에어서울까지 6개 LCC가 하늘 길을 분주히 누비고 있다. LCC 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도 지난해 120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2010년만 해도 26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보면, 성장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이처럼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LCC 업계에 머지않아 또 하나의 항공사가 가세할 전망이다. 2
유난히 많은 사건과 논란이 있었던 2018 KBO 정규리그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아시안게임 이후 잠시 주춤해진 야구열기는 가을야구를 통해 다시금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가을야구에 밀려 잊히기 전에 2018년 정규리그를 돌아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프로야구가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스포츠라는데 이견을 달 수 있을까. 그만큼 프로야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이는 압도적인 관중 숫자와 중계방송 시청률로 확인된다.하지만 올 시즌 KBO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제식구 감싸기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8월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의 조카를 편법으로 채용한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간부에 대해 현재까지 제대로 된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서다. 도로공사 측은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지만 일각에선 면직 조처를 취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채용 비리 엄단한다더니, 비리 간부 구속에도 징계 ‘깜깜무소식’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다. 올해 국정감사는 오늘(10일)부터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무더기 상장폐지가 결국 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상장폐지를 앞둔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와 주주들은 27일 오전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이틀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해 심사 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거래소가 정리매매를 강행할 시 거래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9일 기업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회계감사인의 의견거절·감사범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영웅군단’ 넥센 히어로즈를 내년에도 만날 수 있을까. 어느덧 시즌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넥센타이어와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넥센타이어와 서울 히어로즈는 2010년부터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동행을 시작했다.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히어로즈에게 넥센타이어는 구세주와도 같았다. 넥센타이어 역시 기대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은 넥센 히어로즈가 가파른 성장세 속에 강팀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이들은 2015년을 끝으로 결별에 나선 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7일 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 업종 대비 비정규직이 낮은 점도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주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애로사항 관리를 약속했다. 이제 노를 저을 차례다. 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요구했던 애로사항들은 어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 자본확충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인 은산분리 규제 완화 특례법의 국회 통과 역시 안갯속에 빠졌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케이뱅크의 건전성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대출 중단… 커지는 건전성 우려 케이뱅크는 최근 또 다시 ‘직장인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직장인K 신용대출’과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상품 판매 재개는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진다.케이뱅크는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