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짐’의 끝이다. 배우 문소리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을 통해서다. 재판장으로서의 무게감과 카리스마, 지적인 매력에 인간적인 면모까지. 스크린 속 문소리는 언제나 그랬듯 반짝였다.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1999)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오아시스’(2002)에서 뇌성마비에 걸려 자기 방 안에 갇혀 사는 한공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람난 가족’(2003), ‘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재판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의 이야기다.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배우들의 열연을 앞세워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강세 속 ‘배심원들’이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 시놉시스2008년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 모두에게 그날은 처음이었다!국민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재판이 열리는 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
최근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이 폭발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어벤져스’ 상영을 위해 예정돼있던 다른 영화의 상영을 취소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전부터 끊이지 않았던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이어지며 돈벌이를 위해 문화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온다.최근 박우성 영화평론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을 예매한 관객이 극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상영 취소 양해를 구하는 전화였다”며 “총 3,058개 중 2,800개에 육박하는 스크린을 확보한 특정 영화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급물살을 타다 잠잠해진 롯데컬처웍스의 IPO 준비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롯데컬처웍스가 IPO에 재착수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것인데,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는 메가박스의 행보에 조바심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5개월 만에 고개 드는 IPO 재추진설롯데컬처웍스가 IPO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RFP(입찰제안요청서) 발송이 임박하다 수개월 가량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던 롯데컬처웍스가 상장 작업에 착수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문소리가 돌아온다.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을 통해서다.‘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첫 국민참여재판에서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문소리는 영화 ‘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라이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충무로 대표 배우로 꼽힌다. 영화 ‘특별시민’ 베테랑 정
[시사위크=범찬희] CJ CGV가 본격적으로 최병환 대표 체제를 맞았다. 신임 최 대표는 CGV를 안정적으로 2조 매출에 안착시켜야 함과 동시에, 불안요소를 띄고 있는 해외법인과 4DX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넘어선 해외 내실 다져야CJ CGV가 지난 7년여 간의 서정 체제를 종식하고 본격적인 최병환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CGV 신임 대표로 선임돼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발표자로 나선 바 있는 최 대표는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부터 ‘손님’(감독 김광태), ‘곡성’(감독 나홍진)까지 강렬한 작품을 소화해 온 배우 천우희가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세다. 사건의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 최련화로 분해 압도적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한다.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구명회(한석규 분)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천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명불허전 배우 한석규가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으로 돌아왔다. 영화 ‘프리즌’(2017) 이후 3년 만이다. 9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그는 이미 관객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지만, 안주하지 않는다. 그것이 한석규가 계속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결이다.오는 20일 개봉하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구명회(한석규 분)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양이 오는 4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인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 수택지구 재건축사업 추진 14년 만으로,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양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짓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지 14년 만에 일반 분양에 들어가게 됐다. 한양수자인 구리역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7개 동의 41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은 12일 HDC아이파크몰에 위치한 CGV용산에서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안전·품질 특별캠페인 ‘실천! CLEAN 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캠페인 선포식은 김대철 사장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현장소장과 더불어 협력회사 대표 30여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은 안전·품질 관련 중점 추진사항 공유, 우수협력회사 포상 및 위촉장 수여, 캠페인 선포, 노·사 대표 결의문 낭독, 안전모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실천! CLEAN 5’는 △협력회사 관리 △안전규정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이 국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한공주’(2014)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한석규·설경구·천우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수진 감독이 다시 한 번 극장가에 충격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으로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탈색 머리에 체중 감량 등 외적 변신 뿐 아니라 처절한 부성애 연기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극중 설경구는 아들을 잃고 비통함에 빠져 사고의 비밀을 밝히려 애쓰는 아버지 유중식으로 분한다. 목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CJ그룹이 새롭게 남산시대를 연다. 기존 서울 남산 사옥의 새 단장을 마치고 ‘CJ 더 센터’로 출발한다.19일 그룹의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지난 1년6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서울 중구 소월로 CJ 더 센터(옛 CJ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CJ빌딩은 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곳이다. CJ가 1995년 입주해 이듬해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하고 CJ CGV(1997), CJ GLS(1998), CJ엔터테인먼트(2000) 등을 설립해 4대 사업군을 완성한 곳이다. 이어 2007년에는 지주회사 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석규가 돌아온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을 시작으로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 감독 허진호)까지 2019년 스크린 장악에 나선다.한석규는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로 활동하다가 다음 해인 1991년 MBC 20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여명의 눈동자’(1991~1992)·‘아들과 딸’(1992~1993) 등을 거친 그는 1994년 방송된 ‘서울의 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올해 ‘열일’ 행보를 펼친다. 세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나고 브라운관 복귀도 검토 중이다. 스릴러부터 멜로, 휴먼 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해 천우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열일’은 베를린 레드카펫부터 시작된다.천우희는 짧지 않은 무명 생활 끝에 뒤늦게 빛을 본 스타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뒤 ‘허브’(2007)·‘마더’(2009)·‘이파네마 소년’(2010) 등에서 단역과 조역을 소화한 그는 2011년 개봉해 7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영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충무로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힘을 모았다. 한국 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능력 있는 신인 감독,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제작비 회수에 급급한 상업 영화 대신 ‘재능 기부’로 다양성 영화에 힘을 더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을 통해서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완성된 영화 ‘어쩌다, 결혼’이 획일화된 한국 영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겨울시즌을 맞아 가든파이브 아이스링크가 본격 개장한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개장하는 것으로, 가든파이브 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 겨울철 도심 속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오는 21일 낮 12시에 개장하는 가든파이브 아이스링크는 가든파이브라이프 1층 중앙광장에 조성된다. 1회 최대 4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1,350㎡(30X45m) 규모의 특설 링크다.야간에는 중앙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12m 높이의 대형 트리와 다양한 장식물이 건물을 밝혀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 상은 지금까지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과 그 시간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현장에서 끈질기게 오래도록 보자는 의미인 거 같다.” (김일란 감독)2018년 영화계를 빛낸 여성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엄지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일란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김가희 등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파급력은 영화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가 재관람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CJ CGV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2018년 영화산업결산 및 2019년 전망에 대해 발표한 이승원 CGV 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극장가 흥행의 열쇠는 20대 관객이 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문’과 ‘팬덤’ 문화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에는 ‘헤비유저’와 ‘워라밸(워라벨)’이 한국영화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CJ CGV가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CJ CGV 최병환 신임 대표이사, 이승원 CGV 마케팅담당이 참석했다.◇ 최병환 대표 “글로벌 진출, 필수 요소… CGV, 토양 역할할 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