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의석을 위해 총선 2개월 전 창당한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결의안이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 유튜브 생중계 및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 투표 결과, 전국위원 866인중 559인(투표율 64.5%)이 투표에 참여해 547인(찬성율 97.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에서 “오늘 전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 시민사회 모든 부분의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 전 부의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10 총선 참패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윤-한 회동’이 좌절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홍 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인간적인 서운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4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2%P 높아진 35.8%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율이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주 대비 15.7%P 급등한 51.4%였고, 서울에서도 6.2%P 올라간 38.1%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0%P 낮아진 35.0%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조사가 포함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주
기자로서 첫 총선이 끝났다. 사각 프레임 밖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꼈던 생경함이 채 가시지 않은 3개월 차의 일이다. 국회 바닥에 앉아 정치인들의 언론 브리핑을 노트북으로 받아치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정치인들의 말 속에 담긴 ‘칼’이다.총선 시기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기자회견과 논평, 회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장 부스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 있노라면 거대 양당의 대변인, 정치인들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여 칼을 휘두르고 유유히 떠났다. 그 강한 어조에 기
4·10 총선 참패의 원인 분석을 위한 국민의힘 총선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낙선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100여 명의 원외조직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패에도 위기감이 없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원외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선적으로 원외당협위원장의 간담회를 정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공식적 협의체 여부를 떠나 원외 소통창구를 현실화할 수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장래 대통령감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를 기록했다.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로 조사됐다.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의 45%가 한동훈을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4%가 이재명을 지지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의 지지율 격차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30%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은 각각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18%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 넷째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7%포인트 떨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월 넷째주 대비 2%포인트 올라갔다. 민주당과 조
4·10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청년 후보들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는 ‘첫목회’를 결성하고 30·40대의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섰다.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첫목회’ 모임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나아갈 목표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우리 다음 세대에게 보여줄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전했다.박 위원장은 “선거 개표를 한 4월 11일에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썼는데, 이상규 후보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로 ‘페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4‧10 총선’에서 12석을 거머쥐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이번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선 ‘속도 조절’에 나섰다.◇ 쉽지 않은 교섭단체 구성조 대표는 전날(1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각종 잡음만 무성해지고 있다. 야권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당내 불만이 쏟아진 것은 물론 급기야 야권에선 ‘비선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총선 참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여권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반발에 비선 의혹까지18일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고심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하루 뒤인 지난 11일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제22대 총선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미래 창당 2개월 만이다.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10시 당 유튜브 생중계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제14차 상임전국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건으로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되어 상임전국위원(총 61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자 43인(투표율 70.49%)이 찬성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전했다.상임전국위는 1,000명의 전국위 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인사 및 국정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총선 참패 후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인사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는 홍 시장에게 어떠한 자리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룰은 여론조사 30%, 당원 70%로 바꾼 것은 제가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할 때인 2006년이었다”며 “그 전에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도 당원 100%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시장은 “그런데 제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그 룰을 당대표는 3대 7로 바꾸고,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는 5대 5로 바꿨다”며 “실시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야권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두 번째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권에서는 '혼란도 채 수습하지 못했는데 정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견서 제출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 전 장관 측 변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의견서에서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로 정치권의 ‘채상병 특검’ 논란을 불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박영선 전 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정치권이 술렁거렸다. 대통령실이 즉각 해당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구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내부에서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고, 야권으로 인재풀을 넓히자니 여당 내부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인적 쇄신을 공언한 윤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 인사 거론에 당내서 반발17일 TV조선, YTN 등 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17일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 시기에 대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전 위원장의 대권 행보에 대해 “아무 정치 경험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어서 선거에 패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며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