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폴리티코 유럽’ ‘타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서 열린 ‘국제북극포럼(IAF)’에서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에 대해 “내 말 똑똑히 들으라.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푸틴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주장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은 뒤 “모든 내용은 허구다. 실체가 없는 도발이며 거짓말”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기상이변이다. 봄철에 때 아닌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영국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일대가 14일(현지시간) 쏟아지는 폭설과 강풍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명 ‘스텔라(STELLA)’다.스텔라는 전날 시카고 일대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만 62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5000편이 결항됐다. 뿐만 아니다. 미시간 주에서는 110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까지 잇따르자 더블라지오 뉴욕 시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소식 등을 전하던 BBC 뉴스에서 귀여운(?) 방송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10일(현지시각) BBC 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이에 따른 외교관계 등을 한국발 국제뉴스를 내보냈다.그런데 관련 내용을 전하던 특파원의 방에 자녀로 보이는 어린 여아가 방문을 열고 즐겁게 춤을 추며 등장했다. 특파원은 손으로 여아를 밀어냈으나 아이는 자랑스레 특파원의 옆에 앉았고, 그대로 방송에 송출됐다.거기에 젖먹이 아기까지 방에 차례로 나타나자 특파원은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주요 외신들도 초미의 관심을 집중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는 미국 AP를 비롯해 중국 신화, 영국 로이터, 일본 교토 등 각국 취재진이 몰려들어 취재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일제히 톱기사로 긴급타전했다.이날 CNN은 정규뉴스 도중, ‘Park Out’(박 대통령 물러나다)이라는 제목의 긴급 속보를 내보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보도했다. CNN은 “박 대통령이 탄핵당한 첫 한국 대통령이 됐다”
김정남 암살 혐의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현지매체 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검찰은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베트남)과 시타 아이샤(인도네시아)를 살인 혐의로 말레이시아 형법 제302조에 의거해 기소했다.해당 매체는 이들이 1일 현지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 이날 법원 풍경을 전하며 “아이샤는 이날 법정에서 ‘내가 (김정남을 암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흐엉 역시 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TV 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을 미국인들의 적으로 규정하며 공격하고 있다. 이는 닉슨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비판보다 더 배반적인 행위다.”주류 언론들과 날선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칼 번스타인(전 워싱턴포스트 기자)은 19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 공격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 미국 대선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트럼프와 아베가 만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와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9일 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미 워싱턴으로 출발한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에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동행한다.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진행
“무려 41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열흘만에 줄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CNN은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1일간 41건에 이르는 소송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소송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했다.‘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골자로 한다.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 7곳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시리아 등 7개 국가 국민들의 90일 간 미국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27일(현지시각) AP‧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명분은 테러리스트의 미국 입국 금지다. 입국이 금지된 7개 나라는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으로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게 미국 백악관의 입장이다. 이들 국가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이중국적자라도 미국 입국이 불허된다.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이번 행정명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했다.AP·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TPP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여한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을 기치로 세운 만큼, 다자 간 자유무역을 접고 미국과 양자협정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TPP 탈퇴에 앞서 북미자유무역협성(나프타) 재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55%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들의 비호감도와 비교하면 ‘최악의 수준’이라는 분석이다.로이터는 16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8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비호감도 55%라는 결과는 트럼프가 아직 취임 전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치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 직전 비호감도 18%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12일(현지시각) 중국과 러시아는 6차 동북아안전협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3일 가 보도했다.중국과 러시아는 공식성명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재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 관련국들은 자제하는 모습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보를 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들 양국은 “한미 양국이 중러 양국의 안보 우려를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의소리방송, AP·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경남기업이 베트남 복합빌딩 ‘랜드마크 72’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와 수수료 500만 달러의 매각 대리 계약을 맺었다. 콜리어스와의 계약에는 당시 경남기업 고문이던 반기상 씨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콜리어스에는 반기상 씨의 아들 주현 씨가 이
‘적과의 동행?’브라질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길마르 멘데스 대법관과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포르투갈의 마리오 소아레스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길마르 멘데스 대법관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심판을 담당하는 재판장이어서 두 사람의 동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테메르의 대통령궁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길마르 멘데스 대법관이 10일 브라질리아에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떠나는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한다는 사실을 확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일(현지시각)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저지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4.7%로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10%가 넘었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정보기관과 관련된 시설을 폐쇄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러시아가 해킹을 했다는 의혹을 기정사실화 하고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다.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경계태세를 취해야 한다. 러시아의 행동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제재 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이 추방당했고 러시아 군사정보국(GRU)와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시설 등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키라키라 서남서쪽 63km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뉴시스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 38분(현지시각) 솔로몬제도 카라키라섬 서남서쪽으로 68km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남위 10.7도, 동경 161.4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41km인 것으로 전해진다.미국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다가 7.7로 하향 조정했다.로이터 통신과 AFP통신 등은 지진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뉴칼레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중국 외교당국이 한국와 미국,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안보리 제재의 틀 이외에 한 나라에 대해 독자 제재를 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고 가 보도했다.주된 이유는 북한과 거래를 하는 중국 기업들의 피해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겅솽 대변인은 “독자제재를 핑계로 중국 측의 정당한 합법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그는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각 당사국은 상호 자극과 긴장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내각에 입각할 인사들이 엄청난 거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미국의 폴리티고는 “엄청난 거부들이 모인 트럼프 체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내각의 특징을 초거부(gazillionaire) 내각이라고 평가했다.먼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보유한 재산이 100억 달러가 넘는 거부다.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내정자의 재산은 51억 달러이며, 상무장관 지명이 유력한 윌버 로스의 재산도 29억 달러에 달한다. 이밖에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스티브 누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루돌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영국에서 이색 청원운동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화제의 중심에 선 곳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e.org)’다.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선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라는 제목으로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영국으로 건너 와 자국 총리를 맡아주면 좋겠다는 것이 골자다. 청원운동 사흘 만인 13일(현지시각) 현재 4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청원을 추진한 영국인 앨리스 보나시오는 “오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