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복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과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 당적도 버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 정치권에선 ‘내년 대권지형의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손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방증한다. 당시 기자회견에선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마구 쏟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했다.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와 경제의 새판 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일을 위해서 당적도 버리겠다”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손 전 대표는 “200여년 전 다산선생이 하신 말씀인 ‘이 나라는 털끝하나인들 병들지 않은 데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는 말은 제 가슴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고로 울렸다”면서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정치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정개특위에서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이재오 의원은 '개헌이 먼저'라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31일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개특위와 여야 지도부에 한 말씀 드리겠다"며 개헌이야말로 정치개혁의 근본이라는 점을 주장했다.그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가 사회전반의 갈등을 확대시키고 경제발전에 발목을 잡고있다. 6공화국까지 일관된 제왕적대통령제가 가져온 결과가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라면서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6공화국 시절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이 수백억대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철언 전 의원을 20년간 보좌했다는 한 비서가 검찰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기하면서 의혹은 시작됐다.지난 23일 20년간 박 전 의원의 운전기사로 수행을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서 박 전 의원이 358억, 박 전 의원의 부인인 현경자 전 의원이 323억으로 총 680억원의 비자금을 차명계좌를 이용해 운용하는 등 조세범처벌법과 금융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