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원유철 후보가 TV토론에 불참한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이게 바로 자유한국당의 현주소임을 반성하고 양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원유철 후보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외면하게 하는 막말정치, 기행정치가 아닌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품격있는 정치,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원 후보는 또 “공천권을 휘두르겠다는 제왕적 당대표가 아닌 당원의 총의가 모아진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권을 보장하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뽑는 7.3전당대회 모바일 투표가 30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모바일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진다. 모바일 투표 결과와 내달 2일 전국 252개 시군구에 진행되는 현장투표 결과는 전대 당일인 3일 발표될 예정이다.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3파전으로 진행된 한국당 당 대표 경선은 정책과 인물, 이슈가 실종된 선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후보 간의 설전과 막말만이 도드라졌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홍준표 후보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는 29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바른정당 합류 의사 표명 의혹’에 대해 “저 혼자 이야기가 아니고 그 당시 언론을 통해서도 이미 나왔던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희가 처음 (바른정당을) 창당할 때 몇 명이 참여할 것이냐의 문제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창당했던 사람들이 개별적 의원들과 접촉해 크로스 체킹을 해 처음에는 35명이었는데 12월 27일 탈당 당시 29명이었다”며 “이후 나머지 6명이 왜 탈당하지 않게
[시사위크=신영호 최영훈 기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유승민계인 이혜훈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 권역별 일반·책임당원 투표결과(70%)와 국민 여론조사(30%) 합산 치로 결정되는 바른정당 전대에서, 이혜훈 의원은 1만6,809표(36.95)를 얻어 1만5,085표(33.1%) 그친 하태경 의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8,011표를 얻은 정운천 의원, 5,701표를 기록한 김영우 의원은 하태경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다.이혜훈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당대표 후보로 나온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원유철·신상진 의원간 신경전은 치열한 편이다. 원유철·신상진 의원은 홍준표 전 지사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외연 확장과 막말 논란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는 한국당 내에서 홍준표 후보의 대세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에 따라 지난 25일, 부산에서 치러진 한국당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26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보수 적자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과 당원들의 축제가 돼야 할 7.3전당대회가 ‘자유한국당 5행시’로 비아냥거리로 전락했고,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에 가까운 거친 입은 또 다른 차원에서 자기 얼굴에 주먹질 하는 꼴이라는 내부 자성이 나온다. 한국당은 새 보수에 대한 이념적 재정립과 노선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당 체질을 개선하기까지는 이런 혼돈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S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으로 해당 언론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가 23일 “잘못된 재벌언론의 행태에 대해 대국민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언론사와 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홍 후보의 행보를 두고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목받고 싶어 하는 노출증”이라고 비판했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홍석현 전 회장의 사퇴는 가족과 2세 경영의 길을 터주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유철 의원이 22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TV토론 불참’ 방침에 강하게 항의했다.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후보는 20일로 계획됐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를 거부한데 이어 향후 KBS·SBS·TV조선·채널A 등 TV토론회를 전면 거부했다”며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후보직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의 입장변화가 없다면 홍 후보가 사퇴하던지 내가 사퇴하던지 사생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경쟁 후보인 신상진·원유철 의원으로부터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 이는 홍준표 전 지사가 당내에서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언급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당 당대표 경선 후보인 신상진·원유철 의원은 홍 전 지사의 아킬레스 건인 외연 확장 가능성과 막말 논란 등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공격에 나서고 있다.신상진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 전 지사에 대해 “한국 정치를 코미디로 만들지 말아달라”며 “자신이 앵그리버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방침에 반발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강패집단이라는 막말도 나왔다. 한국당의 대여 공세가 갈수록 거칠어지는 양상이다.자유한국당 강동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주사파 정권에 맞서려면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최근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상대는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들”이라고 했다. 강동호 위원장은 “이런 놈을 점잖게 상대해 나가서는 나라 꼴이 안 된다”고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명으로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겠다”면서 차기 당권도전을 선언했다.원유철 전 대표는 출마선언에서 “한국당이 지금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치혁명을 통해 강한 한국당을 만들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혁명에 대해 “5·9대선에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20세기의 낡고 병든 정당을 ‘젊고 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과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인천국제공항을 전격 방문했다. 해외로 나가거나, 입국하는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신의 직장’이란 호평과 ‘비정규직의 지옥’이란 호소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은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조와 함께 구체적인 정규직화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혜훈 “보수의 본진(本陣) 경쟁에서 승리할 선봉장 될 것”“지방선거,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 만드는 게 목표”“가짜뉴스가 보수 본진 세우는 것 방해”“유승민 중심이라는 의심 피하기 위해 탈계파선언”“바른정당, 유연함과 과감함이 동시에 필요한 국면”[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대 대선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당과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의 얘기다. 일부 소속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가는 등 당의 존립위기에서 누구보다 절실했던 사람이 이혜훈 의원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대목이다.뚝심의 결과였을까. 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대선 패배 이후 당 혁신을 위한 제언을 듣고 있다. 박근혜 정부 청산을 계기로 한 합리적 보수, 막말과 독설을 줄이는 품격 있는 보수로 가야한다는 것이 당 안팎에서 나온 혁신의 주요 내용이다. 7.3전당대회를 구보수가 신보수로 전환되는 계기로 삼자는 데에도 이견은 없다. 그러나 한국당의 현실은 혁신방안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전 당료의 입에서 “보수(保守)가 보수(補修)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물음이 나오는 실정이다.한국당은 현재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 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와 당 현직 지도부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박 전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당 지도부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한 당내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사익추구에 따른 판단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당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 홍씨가 ‘송대관 폭언사건’에 대해 입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송대관 폭언사건 진실’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수 김연자와 김연자의 매니저 홍씨가 참석했다.앞서 송대관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가요무대’ 녹화에서 김연자의 매니저에게 욕설과 공포감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송대관은 이 사건으로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에 걸려 입원을 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이날 김연자의 매니저 홍씨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0%대 아래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대선에서 확인된 젊은층의 외면과 최근 당권 경쟁 과정에서 나온 막말 등이 겹친 결과라고 봤다. 한국당 혁신의 출발은 무너진 보수의 품격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5월 셋째 주(16~18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2%)에 따르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8%에 그쳐 지난 7~8일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대선 득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영감탱이” 발언을 놓고, 민주당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8일 박광온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은 당사에서 논평을 통해 “모든 아들딸들이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할 어버이날,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4일 홍준표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장인에 대해 “영감탱이”라고 표현했었다. 흙수저 출신이라 장인에게 구박을 받았다는 얘기를 하면서 “고시 패스한 이후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라고 했다. 장모님에게 용돈을 주면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국민 여러분의 경제·안보를 책임질 사람,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용감한 개혁을 해낼 사람은 저 유승민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7일 오후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승민 후보는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 세상을 바꾸는 정치, 이것은 저 유승민의 정치적 소명이자 소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자당 소속의원 13명이 탈당하는 등 선거운동기간 어려움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품격 있는 보수가 투표장에 들어가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막가파 진보 문 후보와 보수 홍 후보의 막말이 금도를 넘어가고 있다”며 “홍 후보는 장인에게 ‘영감탱이’ ‘도둑놈’ ‘목을 자르겠다’ 특히 언론에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없애겠다는 (말을 하는)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