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취임 첫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취임한 이후에도 각종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그를 둘러싼 구설도 계속되고 있다.◇ 강도에 횡령까지… 금융사고 통제 불능 박차훈 회장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를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취임했다.하지만 포부 실현이 여의치 않는 모양새다. 새마을금고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부통제 부실은 그가 취임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새마을금고는 올 상반기 부산 지역 금고에서 직원의 100억원대 횡령 혐의가 적발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7년 전이다. 정치권에선 그의 등장을 ‘혜성’으로 비교했고, ‘안풍’이라 불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50%가 넘었을 때다. 적수가 없었다. 출마만 한다면 이변 없이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출마의 뜻을 접었다. 대신 지지율이 5%에 불과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자신보다 서울시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나타냈다. ‘아름다운 양보’의 주인공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얘기다. 그는 “그때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책임감을 느꼈다.안철수 후보는 “7년이 지난 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비서 박 모씨가 중학생을 향한 폭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 의원 비서가 중학생을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한 사실에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유튜브 ‘서울의소리’에 한 남성의 통화 내역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부터였다. 이 녹취록에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ㅇㅇ이 말이 많다”며 진보 정권 대통령들을 싸잡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비난의 대상이었다.이 녹취록에 나오는 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이 공석이 되면 법적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특검 문제 역시 보궐선거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짐과 똑같이 결을 하는 중요한 나라를 위한 문제라 같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은 기본적으로 드루킹 특검 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정책·비전 홍보가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현장 행보를 통해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의 정책 실정을 겨냥하며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강조하는 등 '정책행보'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등 정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안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당 '댓글조작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대구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28일 당 최고위원회를 시작했다. 추미애 대표는 “대구는 민주화의 성지로 다시 재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개의 직후 “오늘은 2월28일, 대구에서 민주운동이 있었던 해방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날”이라며 2·28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건의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기립해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을 기렸다.2·28대구민주화운동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저유가 기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국제원유의 공급측면에서 불안요인이 제기됐다.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향후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심도 깊게 분석했다.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3월 이후 관측된 감소세가 유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4일 재고량(4억7,500만배럴)은 전주 대비 645만배럴 감소해 시장의 예상 감소치인 237만배럴을 상회했다. 국제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예년보다 빠른 재고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제투입량은 역대 최고치인 일평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당대표 출마로 국민의당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당 일각에서는 탈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 고문역할을 했던 동교동계 인사들은 안철수 전 후보의 ‘출당’까지 언급했다.현역의원들의 발언수위도 심상치 않다. 이상돈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역의원 중에 지지를 확실하게 한 의원은 이언주 의원 한 사람밖에 없다”며 “원외위원장 109명이 지지했다고 하는데 조작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의원은 “3·15 부정선거 최고책임자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향한 관심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홍보대사가 되고,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하는 등 지원사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우려와 논란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바로 김재열 국제부위원장이다.◇ 이건희의 ‘스포츠 후계자’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어떻게 됐나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삼성그룹 스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대선경선의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호남권역 경선이 다소 싱겁게 끝났다. 문재인 예비후보는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 대세론을 확인했다. 다만 타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재인 후보가 이들을 껴안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에서 반발의 강도가 컸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호남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발표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부정선거”라고 외쳤고, 한쪽에서는 실망스런 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 서모 씨(64)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정원스님이 9일 오후 7시40분쯤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등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였다. 정원스님의 보호자 측은 평소 스님의 뜻에 따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며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부정을 방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개입에 개표부정까지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많은 국민이 전산개표 부정 의심을 하고 있고 그 의심을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부정을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강동원 의원과 장하나 의원, 횃불시민연대 그리고 개표부정을 밝히고 투표소 수개표를 위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어수선하다. 국내 4만5000여 건설사를 대변하는 양대 권익단체 각자가 악재를 만나 고전하는 모습이다. ‘형님’격인 대한건설협회는 회장 선거를 두고 내홍에 빠진 가운데, ‘아우’ 전문건설협회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 부정선거 의혹 불거진 '형' 대한건설협회장 선거브로맨스(bromance).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조합한 신조어다. ‘남성 간에 느끼는 애틋한 감정’을 뜻하는 말로, 우정·형제애의 요즘식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흔히 영화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의원의 보좌관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새누리당 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의 대권행보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7일 대구지검 공안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단체에 금품을 기부한 혐의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보좌관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에 따르면, 해당 보좌관은 지난해 12월 대구의 한 장애인단체가 라면 100상자를 살 수 있도록 현금 105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보좌관과 관계자들이 조사과정에 혐의가 없음을 충분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11일 사전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1월 12일 시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시 함께 출마한 최덕규 합천가야조합장과 결선투표에서 서로 밀어주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 임직원 선거에서 후보자 이외의 제3자가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 선거일 당일 선거운동도 금지돼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병원(63) 농협 회장이 30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9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김 회장은 불법 선거 운동에 관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검찰에서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서둘러 청사로 들어갔다. 김 회장은 올 1월 12일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 직전 제3자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30일 ‘불법선거 운동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병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김 회장은 올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원 농협중앙회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4·19 혁명이 56주년을 맞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 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대장정의 시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황교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세계가 ‘민주화의 기적’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사회 각 분야에서 자랑스럽고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로 크게 발전했다”면서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은 대한민국 헌법에 새겨져 국민의 가슴 속에 확고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황교안 총리는 “4·19 민주영
“4·19혁명, 국민이 승리한 살아있는 역사”“4·13 총선에서도 국민 이기는 권력 없음이 나타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9혁명 56주년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4·19 정신을 되새겨 국정운영의 기조를 ‘소통’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19일 오전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19혁명은 국민의 승리”라며 “그런 점에서 4·13총선이 끝나고 맞는 4·19의 의미는 더욱 뜻 깊다”고 이같이 밝혔다.4·19혁명은 국민이 승리한 살아있는 역사다. 민의를 거스르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