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외연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우클릭’ 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북이슈 쓰나미에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설전으로 시작된 정체성 논란은 김종인 대표와 이상돈 위원장까지 번지며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서로의 과거전력을 들추며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까지 서슴치 않는 모양새다.시작은 문재인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의 SNS 설전이었다. 정 전 장관의 국민의당 입당소식이 전해지자 문 전 대표는 “잘 됐다.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은 대선후보로 나섰지만 떨어져 당의 명운을 좌지우지 한 사람들이다.먼저 포문은 문재인 전 대표가 열었다. 문 전 대표는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누가 야권 적통인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됐다”며 “구도가 간명해졌다.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정
총파업 마무리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MBC가 공정방송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PD수첩’ 작가 6명을 전원 해고, 파문이 일고 있다. 당장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 PD수첩 제작진과 MBC 노조에 따르면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지난 24일 정재홍, 장형운, 이소영 등 작가 6명을 해고 통보했다. 이들은 PD수첩에서 최장 12년 동안 근무해왔다. 노조는 이와 관련, 발행한 특보를 통해 “김 국장은 작가 퇴출결정 이유에 대해 ‘기존 작가들은 마음에 안든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다’ 등 이라고만 답할 뿐 해고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D수첩을 담당하고 있는 배연규 팀장도 이번 해고 사태에 대해 “아이템 선별 능력과 소구력에 문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