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석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구속을 자신했던 국민의힘은 추석 귀성인사 일정을 미루고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고, 민주당은 기세를 타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등을 요구했다. ◇ 당혹스러운 국민의힘… 안도하는 민주당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헌정사 처음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홍익표 의원이 당선됐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논란’으로 당이 내홍에 빠진 가운데 홍 신임 원내대표가 이를 수습하고 당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은 2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홍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84표)을 달성하지 못해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 결선 투표에서 홍 의원이 남인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다만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26일 오후에 열리는 가운데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우원식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김민석‧홍익표‧남인순(기호순) 의원 간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우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 의원은 “민주당이 위기다. 위기 상황에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지키고 개혁과 통합을 동시에 이뤄갈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님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순) 의원이 출마하는 가운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25일 4명의 후보들에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고 공개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정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6일) 원내대표 선거가 있다. 동시에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날”이라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면서 4분의 원내대표 후보자들께도 부탁드린다. 이재명 지도부가 빛의 속도로 안정화되고 강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강서구청장 후보가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각오하는 모습이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서울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서구민 삶의 질 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8일) 미국 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재가하면서 이르면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식 중인 이 대표에 대해 동정론이 일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 위주로 부결론이 나오고 있지만, ‘방탄 국회’ 여론을 우려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측에서 가결론이 언급되면서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가결과 부결 모두 선택하기 어려운 길전날(18일)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내달 11일 치러질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있는 김 전 구청장을 다시금 후보로 선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을 맹폭했다. 여당은 공천을 통해 결정된 후보자라는 점에서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역설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파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검찰은 대선 때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소속 기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관련 보도를 했던 KBS와 MBC, JTBC의 팩트
국민의힘은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 및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여론조사는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를 상대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 여론조사 50%·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씩 반영해 오는 17일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국민의힘이 내달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후보를 전략공천 한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갖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한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선은 당헌에 따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선 관련 일정도 정했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경선 공고를 하고 후보자 등록은 오는 10일 진행한다. 이외 구체적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섰다. 당은 공천 방식에 대해 공식적인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후보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책 사유가 있는 후보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분 쌓기에 힘을 쏟고 있다.국민의힘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
국민의힘이 오는 10월에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 야권은 6일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발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김 전 구청장의 전략공천을 확정하고 공천 절차를 위해 오는 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며 “김 전 구청장이 대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까지 우대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애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당내에서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태우 전 구청장을 포함해 여러 훌륭한 후보들 중 누가 최선의 적임자인지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당초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무공천’을 고심해 왔다. 이번 보궐선거가 김 전 구청장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만큼 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전 수도권의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민주당은 ‘전략공천’… 국민의힘은 ‘고심’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 11일에 있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 전 차장을 어제(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4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됐다. 김 전 구청장은 형선고실효(특별사면)에 복권까지 받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보니 오는 10월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김 전 구청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김 전 구청장이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10일 3개월 전 형이 확정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8‧15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반(反)헌법적’ ‘법치주의 유린’이라며 맹비난했다. 또 김 전 구청장의 출마설에 대해선 “후안무치”라고 꼬집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무부의 법무심의위원회에서 김 전 구청장에 대해서 사면‧복권하는 결정을 한 것 같다”며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전에 대법원에서 공무상 기밀 누설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법무부 심의위원회
정의당은 17일 ‘신당추진 사업단’을 추진해 기후와 노동, 다당제 연합정치를 중심으로 한 재창당 작업을 전격 선언했다. 또 노회찬 정신을 강조하며 양당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당, 새로운 정치로 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정당과 세력, 시민들의 힘을 모아 가겠다고 했다. 박종현 정의당 신당추진 사업단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추진하는 신당은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결 정치가 대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 다수의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보정당”이라고 정의했다.박 단장은 “정의당 신당추진 사업단은 기후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공석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 호남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40대 인사라는 상징성은 현 지도부는 물론 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정치적 경륜 부족 등 지도부 일원으로서의 ‘중량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제7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전 청년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전국위원 총 828명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결과 김 전 대변인은 381표를 받
국민의힘이 ‘5인회’ 논란으로 시끄럽다. 당 최고위원회를 뛰어넘는 실질적 의사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 때문이다. 당내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발언 당사자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고개를 숙이며 일단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모습이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용어가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
경기 성남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해당 지역구에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것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홍보수석의 복귀설과 관련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보궐로 들어오고 지금 1년이 안 됐다”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지역 현안들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