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전북 남원시순창군을 지역구로 둔 그는 3선 이상 하위 50%, 재선 이하 하위 30%를 대상으로 한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사실상 공천 배제에 대한 불복이다.강동원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롭지 못한 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돌아오겠다. 당에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강동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한 차례도 1위에서 밀린 적이 없음에도 당은 한마디의 설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김병원(63·전 나주남평농협조합장)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악재에 휘말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다. 수사 초점은 함께 회장 선거에 나섰던 최덕규(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후보자의 불법 선거운동 여부지만, 법원이 김병원 당선자에게 책임을 물을 경우, 당선 무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중앙선관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최덕규 후보가 12일 오후 결선투표 직전에 ‘김병원 후보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이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으로 인해 야권 세력에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구설수의 장본인인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위원장은 ‘사회통합 차원’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진(餘震)’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당의 노선을 두고 안철수 의원의 고심이 당분간 깊어질 전망이다.18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도부는 각각 최고위원회·상무위원회를 통해 지난 14일 한 위원장이 4·19 희생자 묘지에서 언급한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김무성, 험지출마 전략적 판단 실패”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선 출마 지역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전략적 판단 실패”로 평가. 그는 18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가 (두 사람에게) 험지출마를 권유할 때에도 경선을 똑같이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발표했기 때문에 전략공천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쪽(험지)으로 가라고 하면 당연히 그냥 공천을 줘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권유를 했다”고 설명. 따라서 정병국 의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
“4·19묘역 가면 김주열 열사 생각나”“이승만 대통령, ‘3·15부정선거’ 및 ‘하와이 해외망명’이 생각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14일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위원장이 4·19 희생자 묘지에서 언급한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을 향해 “진보학자가 아닌 진부한 뉴라이트 학자”라고 비판했다.18일 정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저희 학교 4.19혁명에 참여했던 선배와 전화를 했다”며 “그 선배는 통탄하면서 (한 위원장 발언
“국민의당, 오락가락 행보가 연일 눈살 찌푸리게 해”“안철수 의원, 정치개혁 위해 어떤 노력했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위원장이 4·19 희생자 묘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표현한 데에 “국민의당이 지키려는 가치와 비전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18일 정 원내대표는 당 상무위원회를 통해 “국민의당이 보여주는 오락가락 행보가 연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3·15부정선거’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이승만 전 대통령)이 누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는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수유리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5일 장진영 국민회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희생당한 300위의 영혼이 모셔져 있는 성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표현한 것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부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국민의당과 한상진 위원장은 이같은 발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의 자유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DL)이 군부집권 세력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에 압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헌법상 불평등한 선거제도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일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총선 중간개표결과 상·하원 164석 가운데 154석을 수치 여사의 NDL이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에서는 57석 가운데 56석을 NDL이 가져갔고, 에이와디 주에서는 38석 전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자위군 격상’ 발언과 정부여당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등과 관련해 “아버지도 딸도 어찌 그리 일본이 좋아하는 일만 하는가”라며 한탄했다.16일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아버지의 이름은 다카키 마사오”라며 “그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생도로서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일왕에 대한 충성맹세를 했다”고 말을 시작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다카키 마사오의) 딸, 그의 이름은 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에 사과와 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김성우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에도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이 있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강동원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의 부정선거와 인사전횡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역시 조 회장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조 회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 부덕의 소치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마음속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250명의 대의원에 의해
정몽준 최대주주와 노조 사이에서 난감한 현대중공업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뜻밖의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대주주 정몽준 전 의원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노조가 사측을 압박할 카드로 정몽준 전 의원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와 노조 사이에 낀 현대중공업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경영위기 속 노사갈등… 최대주주 정조준한 노조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영 위기를 이유로 임금동결을 내세우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 건배사를 외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맹질타했다.26일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외쳤다는 언론보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을 시작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행정자치부 장관은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할 주무부처 장관”이라며 “행정자치부는 선거사범을 수사하는 경찰청을 지휘하고, 공직자의 선거개입행위를 신고하는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가정보원이 불법적으로 대국민 사이버사찰을 해왔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외국에서 모든 컴퓨터와 휴대폰 SNS까지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1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언급한 말이다. 앞서 국정원은 심리전단 직원들을 이용해 인터넷에 선거 관련 댓글을 달게 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 같은 파문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시 국정원이 대선을 앞두고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2012년 국정원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농협중앙회는 ‘3·11 조합장 동시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실시하기 위해 후보자 등록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수) ‘대학생 공명선거 홍보 서포터즈’ 발족식을 진행하고, 서포터즈와 함께 일제히 전국 연합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실시하는 대학생 공명선거 홍보 서포터즈 전국 연합 캠페인은 25일 후보자들이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시점에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당부하고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16개 지역본부 및 156개 시군 농정지원단에서 일제히 진행
[시사위크=김갑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은 지난 26일 청와대와 서울 신촌로터리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 500여장이 살포됐다.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 100여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거했다. 연이어 신촌로터리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도 전단지 살포가 이어졌다.이후 27일에도 전단지 살포는 계속됐다. 강남역 부근 고층빌딩에서도 전단지가 흩뿌려진 것.전단지 속 내용을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국정원 대선개입과 불법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최고위원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히틀러’로 비유한 것에 대해 맹비판했다.지난 10일 바른사회는 논평을 통해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이) 문재인 의원의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서 절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고 입을 열었다.바른사회는 “이승만·박정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태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10일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했고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댓글 공작을 했다고 했다. 지난 대선이 불법부정선거였음을 법원이 판시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특히 지난 2012년 대선을 5일 앞두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 19대 대선 공약[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진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19대 대선공약에 대해 허 총재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허경영 총재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요즘 제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올려 놓은 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 트위터에서 제 이름을 도용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재미삼아 올린 것 같아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앞서 온라인에는 허경영 19대 대선공약 13가지가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허경영 19대 대선 공약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사랑의 열매 1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2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모교 서강대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으나 학생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사실이 4일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서강대 다산관에서 ‘한국정치론’ 수업 특강의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이날 김 위원장은 특강에서 “박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선배가 아니냐”고 말했으나 이에 학생들은 야유세례를 퍼부었다.학생들의 거부반응에 김 위원장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박 대통령은)국민 표로 뽑았다. 쿠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