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이 민생·경제 관련 법안뿐 아니라 여야 간 입장차가 명확한 현안 논의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국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성토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공정한 한·미 방위협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는 지소미아 종료도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반대 행보’로 인해 우리나라가)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지켜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설
# 쾌쾌한 담배냄새와 어둠 대신, 깔끔한 카페처럼 변모한 PC방. 그 곳에는 여러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게임, 동영상 시청, 업무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화려하고 깨끗하게 바뀐 모습 뒤로 여러 이용자들이 소리치는 섬뜩한 욕설이 오가고 있다. 욕설이 들리는 자리로 다가갔다. 그 살벌한 욕설을 내뱉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인기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빠른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자신의 팀원과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때 뒤에 앉아있던 40대 중반 남성이 온라인게임을 플레이 도중
처음 인류는 동굴에 진흙으로 벽화를 그렸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석판과 목판에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종이를 발명한다. 수많은 정보들이 종이를 통해 기록됐고, 저장됐으며 아주 먼 곳까지 전달됐다. 기나긴 시간이 흐르고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정보의 저장 공간 ‘인터넷’이 탄생했다. 오늘날 인터넷에서는 랜선을 타고 흐르는 전자들이 ‘그 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훨씬 더 먼 곳까지 전달’되고 있다. 아주 소소한 내용부터 전문가들의 논문까지 어떤 정보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은 우리
2019년 하반기 SBS 기대작 ‘배가본드’가 첫 방송까지 10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작비 250억원을 투자한 ‘대작’답게 시청자들의 관심도 역시 뜨거운 상황. ‘배가본드’를 미리 취재진이 만나보고 왔다.오는 20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제작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은, ‘몬스터’ 극본을 맡은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또한
“세월호 사고는 비극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무리하게 연계시킨 것은 과했다.”박근혜 정부에서 마지막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천영식 씨의 말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약 7시간 동안 알려지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싸고 밀회, 미용주사 시술 등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이제는 안개가 걷혀야 된다”고 생각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한 이유다.천씨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세월호 당일 컨디션이 안
자유한국당이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을 ‘막말’로 규정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막말이 아니다’라는 정 최고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막말 프레임’에 갇혀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 최고위원은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이 막말로 규정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해 반일감정을 자극한 것이 부적절했다며 “배 열두 척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한 척을 갖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대단하다”는 내용의 인터넷 댓글을 공개적으로 인용해 논란이 일자 한국당은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세월호 사건 유가족들은 사과를 요구했다.정 최고위원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네티즌의 한 댓글을 소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다. 댓글을 인용한 것이었지만,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정치적으로 비하하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다. 한국당 미디어국은 공식 입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남 지역경제투어에서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며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발언한 데 대해 야권이 비판 공세를 퍼부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염두에 두고 임진왜란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 정치권이 잊어서는 안 될 가치가 있다. 바로 국익이다. 국익을 저버리는 정치는 민생을 도탄에 빠뜨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은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무조건 (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차라리 선수를 치는 게 맞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했었다.김학용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정말 너무하다. 과거에 야당일 때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협상에서 얻어낼 자신이 없다고 하면 이런 합의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민주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공화당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요지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시위자를 추모한다는 목적으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한 대한애국당의 전신이다. 앞서 서울시는 천막이 설치된 지 46일 만인 25일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천막을 철거했으나, 이에 반발한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재설치하며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박원순 시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JTBC뉴스룸에 출연해 “천막을 재설치
’관피아.’ 관료와 이탈리아 범죄조직인 마피아의 합성어로, 공직을 퇴직한 사람이 관련 기업에 재취업, 학연·지연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세력을 일컫는 말이다.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이 확대되면서 한동안 금융권 주요 협회장과 요직 인선에 변화가 찾아왔던 때가 있었다. 관료 출신이 요직을 맡는 관행을 깨고, 민간 출신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관료 출신들의 금융권 협회 요직 인선 낙하는 2017년부터 부활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첫 테이프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부적절한 언행은 당의 정책이나 대안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지우고 ‘막말 정당’ 프레임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막말 논란이 정당지지율은 물론 당 쇄신 이미지까지 깎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각성을 인지한 황교안 대표는 “언행을 주의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은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여러 건 불거졌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 비하의
문재인 대통령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을 ‘사전’에 강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족지원 및 정보공개 강조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다뉴브강 여객선 사고에 대해 “(구조)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취지와 달리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고 썼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문장을 덧붙였다. 이후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 정부를 비판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헝가리 당국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지 상황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외교
청와대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다만 ‘최초보고’ 시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초보고 시각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원산불 당시에도 청와대는 첫 보고시각을 밝히지 않았었다.청와대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는 우리 시각으로 30일 새벽 4시 5분 발생했다. 헝가리 현지 공관에서는 한 시간 정도 후인 5시 경 사고와 한국인 관광객 탑승사실을 인지했고, 5시 45분 긴급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새벽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사고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공무원 초청 오찬간담회도 뒤로 연기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차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세월호 유경험자 등 후속대 곧 현지파견오전 11시 45분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연 문재인 대통령은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채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억취소악(憶吹簫樂‧자기가 아는대로 제 생각만으로 추측하는 행동을 지적하는 사자성어)’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회사 ‘오너’냐, 아니면 ‘이중잣대 CEO’냐”고 몰아붙였다.그는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폄하 발언을 한 일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또는 ‘경고’ 처분 등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