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은 측근이 원수, 재벌은 핏줄이 원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말. 그는 15일 복수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도 회유하고, 재벌도 회유하는 행태가 똑같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도마뱀도 자기 몸통을 살리기 위해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잘라내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 이어 “비서실장은 왜 있으며, 수십 년간 모셨던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자기 위주로 해나가서 되겠는가” 질타하기도.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에서 작성한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의 유서 내용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서에는 최경락 경위와 함께 1차 유출자로 지목된 한 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회유를 받은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는 것.최 경위의 유족들이 공개한 유서에는 평소 아끼는 후배였던 한 모 경위에 대한 유언이 있었다. 최 경위는 유서에서 “내가 많이 아끼던 동생인데 나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게 참 안타깝다”라며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경락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미행을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경위의 형 최요한 씨는 14일 오후 최 경위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동구 명일동성당에서 유서를 공개한 뒤 최 경위의 사망 전 통화 내용을 밝혔다.최 씨는 “어제(12일) 새벽 2시 구치소에서 나와 오전 9시 변호사 사무실로 갔다”면서 “(내가) 전화를 시도했으나 상담 중이라고 해서 끊은 뒤 얼마 안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불안감에 ‘미행을 당하는 것 같다’고 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금시초문이고, 만나본 분도 한분도 없다.” ‘신7인회’ 일원으로 지목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말이다. 그는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신7인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무근으로 밝혔다. 황 장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7인회’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높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신7인회’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청와대 안팎의 내용을 종합하면, ‘신7인회’는 김 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7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