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7일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판문점 선언 비준에 긍정적인 의향을 내비치자 지상욱 의원이 이를 정면 반박했는데, 이 과정에서 손 대표와 지 의원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자 "판문점 선언은 비준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이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당 기본 입장은 현재 판문점 선언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선언에 불과하다"라며 "국회 비준동의 대상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산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정말 걱정스럽고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 40만 명 출산을 유지할 때 출산장려금 2,000원, 연간수당은 임신 때부터 대학 진학할 때까지 20년간 1인당 연평균 400만원, 매월 33만원을 지급하자”는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제안했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여성의 몸을 출산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출산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출산주도성장은 출산장려금·양육지원금으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성장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보는 인식” “돈을 주면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일차원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김 원내대표는 5일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실패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를 낳도록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연 40만 명 출산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새겨듣겠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전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저급한 말잔치'라고 혹평한 것과는 큰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이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절제된' 언어로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도 있지만,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정기국회에서 캐스팅보터를 쥐고 있기에 나타난 반응으로도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일부 야당과 여론의 반발이 일자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기관들을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겠다는 뜻이지 122개의 기관을 전부 다 이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란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방이양일괄법을 제정해 중앙사무를 획기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하겠다”며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강조한 ‘발언’ 때문이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세금 뺑소니 정권’, ‘정책폭주 정권’, ‘각종 대중 조작에는 신의 손’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여기에 김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사전 원고에 없던 ‘애드리브’로 “엊그저께 문희상 의장께서 2018년도 정기국회 개회 연설을 하셨다. 어떻게 입법부 수장이 블루하우스(청와대) 스피커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반쪽’의 호응만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호평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우려와 함께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의 대표연설 도중에 한국당 의원석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3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회식 및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4∼6일)과 대정부 질문(13∼14, 17~18일), 국정감사(10월10∼2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민생·규제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있어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2년차 정기국회에서 주요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내달 3일 개회하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윤재옥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이 같이 합의했다.개회식은 3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날인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나선다.분야별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진행된다.김기영·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미투(Me too) 운동으로 성추행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에서도 관련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민주당이 정작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야권은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발 성폭력 문제 퍼레이드가 끝이 없다"며 "그렇게도 적폐청산을 내걸었던 정부여당이 성폭력 문제에서는 이상하리만큼 더듬거린다. 지켜줘야 할 내부자들이 많아서인가"라고 비판했다.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지 13일만인 19일,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정상화 합의는 민주당 측에서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에게 유감을 표시한 것에 한국당이 ‘정상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이유에 대해 이른바 ‘한국당 패싱(passing·건너뛰기)’ 전략을 막기 위한 출구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이 사실상 한국당을 의사일정에서 제외한 뒤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은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한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 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진정한 민생정치 실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중간평가가 될 공산이 크다. 또한 투표결과를 통해 대립을 보이고 있는 주요 정책노선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성격도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권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야권이 주목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 지방자치분권 개헌 vs 야, 관제개헌 반대먼저 지방선거의 가장 큰 아젠다로는 개헌이 꼽힌다. 무엇보다 광역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지방선거에서 내세울 공약들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 자체 헌법개정안 작업에 착수하면서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헌 관련 당론 수렴에 나섰고,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한국당도 2월 중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헌안을 당론으로 내겠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해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 발의’ 카드도 유효한 상황이다.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30조에 달하는 헌법 조항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250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선보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 마디로 ‘정부여당 성토’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하지만 한국당이 그토록 강조했던 ‘대안 제시’는 빠져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남 탓만 하냐”고 비꼬았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진행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혹평을 내놨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낸 논평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기승전 문재인 정부 탓’만 일삼은 대안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은 없었고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허무맹랑한 색깔론만 가득한 연설”이라고 질타했다.김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온갖 공격적 언어만 나열하며 원색적 비난과 호통과 고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