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정치권에선 개헌을 주장하는 세력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반문세력이 유력 미래권력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을 막기 위해 개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문 전 대표는 ‘시기상’을 이유로 개헌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대권 출마를 저울질 중인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시스템을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또 실패할 것”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문재인 대표께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발전을
경찰청 소속 경호국 신설이 골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대통령 경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통령경호실을 폐지하고 해당 업무를 경찰청에서 담당하게 하는 ‘정부조직법’과 ‘대통령경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최순실과 정윤회 등 ‘비선실세’들이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출입기록도 남기지 않고 청와대를 드나든 사실이 밝혀졌다. 즉 대통령경호실이 지나치게 권력에 휘둘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현 정권에서 청와대 ‘보안손님’ 문제를 지적했던 경호실 관계자는 한직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전 과장이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 임했다는 의혹을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폭로했다.17일 는 앞선 월간중앙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인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 PC와 관련해 박헌영 전 과장에게 위증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헌정유린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 국회 가결과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특검에 대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박정 ‘유휴토지 임시활용 법률’ 제정안 대표발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정 기간 동안 사용 계획이 없는 유휴토지를 꽃밭이나 텃밭, 간이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유휴토지 임시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별다른 사용 계획이 없는 유휴부지들이 상당수다. 이 가운데는 생활 쓰레기를 모아 두거나, 각종 적치물을 쌓아둔 장소가 돼 있기도 하다. 박정 의원이 유휴토지 촉진 법률안을 발의한 이유다. 유휴토지 임시활용 촉진법에 따르면 사유 재산권의 본질을 침해하지 않으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호 더불어민주당이 40%대 정당지지율을 선보였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40%를 넘어선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18년 만에 발생한 일이라고 평가했다.한국갤럽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은 전체 응답자의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5%p 상승한 수치다.특히 갤럽의 이번 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요새로 불리는 대구
“정우택 당선만으로도 새누리당은 공당 자격 잃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정권을 잡아보려는 진보좌파들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히자 정의당은 “이처럼 뻔뻔한 취임일성을 본적이 없다. 헌정유린의 공범으로서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재집권 운운하는 것은 권력집단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고 반박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 원내대표가 당선된 것만으로도 이미 새누리당은 공당의 자격을 잃었다. 처음부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우리는
“한광옥, 공무원들의 사기만 보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공무원들에게 연말 포상은 물론, 승진인사까지 추진하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불편함을 토로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들은 탄핵당한 대통령을 만들고서는 무슨 염치로 포상과 승진을 추진하는가”라면서 “당신들 모두는 박근혜 정권의 간신이자 부역자다. 잊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회동 핑계 삼아 일방적 국정운영하려는 듯”[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5일 제안한 ‘정당별 대표 1대1 회동’을 거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교안 대행이 인사치레로 온다고 하면 그거야 거부할 이유가 있겠나”라면서 “그런데 지금 황 대행이 인사치레 하러 다닐 시간이 있는가. 저희든 황 대행이든 인사치레 하고 받고 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심상정 대표는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황 권한대행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분당엔 한목소리를 내는 반면, 개헌엔 엇박자를 내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야권지지층 사이에선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기류가 형성 중이다.우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새누리당의 분열을 전망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공석이 된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 비박계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박계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에 패배할 시 ‘탈당’ 행보까지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조한규 세계일보 전 사장이 15일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언급한 ‘청와대의 대법원장 및 사법부 주요 간부 사찰’ 발언과 관련 “그 자체가 탄핵 사유”라고 분노했다.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대법원의 부장판사 이상, 사실상 사법부 모든 간부를 사찰한 사실이 폭로됐다”며 “청와대의 공작정치 국정농단이 행정부를 넘어 사법부에까지 미친 것으로 이것은 명백한 헌정유린 행위”라고 질타했다.정진우 부대변인은 “사법부에 대한 사찰 행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후 이뤄진 지원금”[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정유라 모녀에게 자금을 지원한 의혹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밝힌 부분을 맹질타했다. 삼성이 전문학적인 돈을 최순실 모녀에게 지원한 데는 노림수가 있었다는 게 정의당의 주장이다.더욱이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활동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금액이 20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코레스포츠(최순실이 독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상가및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촉구했다. 윤 정책위의장이 언급한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들에게 가계 부담과 영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윤 정책위의장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촉구한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5일 새벽 발표한 금리 인상과 관련이 있다. 미국 연준발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따른 대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된 가금류의 수가 급증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신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조류독감 발생 한 달 만에 살처분 된 가금류의 수가 1445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확산속도”라며 “황교안 대행은 지금 당장 조류독감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올리고 전국 모든 지역에 철저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제 조류독감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겨냥해 ‘최소한의 권한’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최순실·정유라 등 비선실세의 농단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박근혜 대통령의 자취를 완전히 지우고자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황 대행은 박근혜 정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정평이 난 인물이기 때문이다.실제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 정부의 행적을 살펴볼 때 종종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이른바 ‘공안통 검사’로 불리던 황 대행은 박근혜 정부로부터 법무부 장관에 지명됐고, 장관을 역임하면서 이석기 내
대권 출마 의지 피력…“이번엔 최선을 다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의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을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이라고 소개했다.안희정 지사는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속 든든한 고구마, 이재명 시장은 속 시원한 사이다라고 소개했다. 뭐라고 불러 드리면 좋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안희정 지사는 “정치라는 건 그런 게 아닌가 싶다”며 “늘 우리 일상에서 모두에게 신뢰와 정의라는 자산을 지켜줘야 되는 우리의 공기 같은 역할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유임 주문 및 국회 대정부질의 불출석 등의 행보를 선보이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행을 하라고 했더니 아예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이 국회를 무시하겠다는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놀이 나선 황교안 권한대행은 용꿈 꾸나”라면서 “백만 광장의 촛불로 심판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국회 부름에 즉시 응답하라”며 오는 20·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다.박
“정유라 체포하면 박근혜·최순실 입 열게 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일에서 행방을 감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소재지를 파악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정농단의 또 다른 주범인 정유라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독일로 향했고, 소재지를 파악한 후 지난 13일 귀국했다.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유라를 발견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찾았다”고 밝혔다.안민석 의원은 “전 세계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없는 곳이 없다. 그래서 (정유라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야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 관련 ‘야권통합’을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당의 불협화음은 서로 간 흠집내기로도 이어졌다.감정싸움의 시발점이 된 ‘야권통합’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제안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1월 야권통합 이슈가 나와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오는 1월부터 4월 중 결정될 것으로 전
정당 대표 및 황 대행 간 조속한 회동 예정[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3당 대표가 회동을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일방통행 행보 감시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본청 의원식당 별실에서 회동을 통해 ▲헌재의 탄핵심판 신속 진행 ▲야3당 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공조 ▲황교안 대행의 일상적 국정운영 넘는 권한 불가 ▲황교안 대행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협력 ▲야3당 황교안 대행의 권한 범위 등 논의 위해 정당 대표 및
“대통령 업무 중지된 상황… 국민의 대표 기관은 국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향해 ‘국회와의 협력’을 촉구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행은 국회와 적극 협력하라”며 “황교안 대행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하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야 한다. 이는 민의를 대변하는 유일한 헌법기관인 국회와 소통해서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