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관영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합당을 할지 말지에 관한 결단이나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며 통합 가능성은 열어 놨다.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관영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내부 반성과 교훈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통합) 문제를 공론화하고 어떤 방식으로 바른정당과 연대할 것인지 내부 의견을 취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김 의원은 “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5·9 대선이 끝난 뒤 집권에 실패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후 첫 번째로 불거진 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다. 임기를 며칠 남겨놓지 않는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합당’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 화두를 받은 바른정당은 거센 반발보다는 ‘득실계산’을 하는 모양새을 취하고 있다. 두 당의 합당은 구성원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화학적 결합’은 여러 한계를 안고 있다. 국민의당은 중도를 표방하지만 진보성향의 정당이고, 바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계개편 움직임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0석,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파의 입당으로 107석이 된 상황에서 각각 40석, 20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파괴력을 갖기 위해서는 합당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지도부 공석 상태인 양당이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인 8월께 합당하고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대선패배 ‘후폭풍’ 수습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다자 대결 속에서도 지역별로, 세대별로 골고루 20% 이상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은 비록 대선에선 패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고 당직자들을 독려했다.주승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단 및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우리 당이 엄중한 시기에 있기 때문에 회의를 소집했다. 지도부는 총사퇴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남은 분들은 당을 꿋꿋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선패배의 불똥이 국민의당 지도부로 옮겨 붙은 모습이다. 박지원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은 11일 대선패배에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지난 1·15 전당대회를 치른 지 약 4개월 만이다. 오는 16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 때까지는 주승용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당을 이끌기로 했다.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여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의결절차를 위해 도중 긴급 최고위로 전환됐고 총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지원 대표는 회의 도중 기자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창당 15개월 만에 존폐 위기를 맞았다.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하기로 한 데다 다음 주중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섰지만, 당내에서는 자강론과 연대론이 부딪히며 잡음이 속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 경선 때처럼 또다시 노선을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국민의당은 11일 오전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하고 장병완 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당의 대선 후 첫 과제는 당내 동요를 수습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당적을 옮긴 의원들과 ‘제3지대’에서 이동한 인사들이 많이 모여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 체제에 동요하는 움직임이 대거 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지원 대표는 10일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전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100가지 패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무엇보다 우리는 10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에 의거해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아침은 굿모닝으로 시작한다”고도 덧붙였다. 대선 기간 내내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선후보 비판으로 아침 회의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문모닝’을 비튼 농담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주승용 원내대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를 예방했다.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4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첫날 투표를 행사했다. 국민의당은 선대위 전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당 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까지 지지율 접전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지지율 사수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박 위원장은 투표 직후 자신의 SNS에 “아내와 여의도 주민선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많은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진행되는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지 않기로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열린 3차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내가 갑철수냐” “내가 MB 아바타냐”는 등 자신을 향한 상대 진영의 공격을 그대로 따져 묻는 전략을 세웠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JTBC-중앙일보-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하는 ‘2017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직전 토론회와 다르게 네거티브 공방은 지양하고 정책과 미래비전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5일 “정치인들에 의한 인위적 연대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날(24일)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당론을 모은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연대론자인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양당 간 연대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희 당의 입장은 항상 명확하다. 정치인들에 의한 인위적 연대는 거부한다. 오직 국민들에 의한 연대만 가능하다. 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안 후보가 지난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뒤를 바짝 쫓으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것과 달리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자 지지층이 빠르게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도노선’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의 한계라는 분석과 동시에 ‘문재인 노쇠’ 발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안 후보의 지지율은 첫 스탠딩 토론을 앞두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문 후보 측에서 ‘스탠딩 토론 무용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민의당이 ‘2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중도 노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보수층 유권자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박지원 상왕론’ ‘사드 배치 말바꾸기’ 등 논란에 휩싸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경제와 MBC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39.1%를 기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안 후보는 30.1%로 2위를 유지했으나 문 후보와의 격차는 이전 조사(7~8일)와 비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국민 선대위’가 13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첫발을 뗐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당내 갈등을 겪으며 원내 정당 중 가장 늦게 선대위를 꾸렸던 국민의당이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국민 선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선대위 첫 회의가 열리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98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저는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후보인 저와 우리 선대위는 모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5·9대선을 27일 앞두고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 결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구여권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가 대거 당선된 것과 관련해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샤이 자유한국당’ 표심이 존재한단 것을 감안해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주승용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치러진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명을 배출하며 승기를 잡았다”며 “재보선의 특성상 후보 경쟁력이나 지역주의 영향으로 인해 전체 (대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자녀문제가 정치권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에 이어 부정휴직 의혹까지 이어졌다. 안철수 후보의 딸 설희 씨의 경우, 재산공개를 하지 않은 것이 의혹의 단초를 제공했다.12일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미국유학과 휴직에 관해 “문재인 후보가 자서전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구성 및 인선을 완료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당초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보류됐다.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조직도 및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정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다. 장 본부장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대위를 지향한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2일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박지원 대표가 참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상대 진영에서 ‘안철수를 뽑으면 박지원이 상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주장으로 보인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대표는 그동안 당의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하셨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후방에서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 주실 때다”고 박 대표의 선대위 불참을 촉구했다. 옆에 앉아있던 박 대표는 별다른 미동을 보이지 않았다.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11~12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에는 안 후보의 측근인 김성식 의원을 비롯해 당 중진과 경선 경쟁을 벌였던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대위원의 구성은 후보자에게 위임이 되고, 선대본부장 등은 대표에게 위임돼 있기 때문에 ‘선대위원회가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후보와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박 대표를 비롯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당초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조문이었으나, 해당 사실은 같은 날 빈소를 찾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목격담으로 알려졌다.때는 지난 5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신용현 최고위원, 김상화 사무총장은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갔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