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 따르면, 지지율은 78%에 달했다. 집권 1년차 1분기 종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81%로,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지지율은 취임 초부터 이어졌다.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취임 직후인 5월 3주 87%를 찍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주차 88%까지 치솟았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81.6%(5월 3주)를 시작으로 84.1%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전술핵 재배치’가 포함된 북핵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박선원 전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 캠프 외교안보 부문을 담당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여론의 관심이 쏠렸다.박 전 비서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괌 포위공격훈련 대처 4대 패키지 방안’을 제안했다. ▲핵균형 확보와 전천후 대북억제를 위한 전술핵 재반입 ▲사드 가동 당분간 중단 ▲한미연합훈련을 비대칭 위협 대비라는 방어적 성격으로 제한 ▲필요시 김정은 정권교체를 위한 대북심리전쟁 개시 등이다.‘전술핵 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탄도미사일 및 대북제재 결의안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북한은 ‘괌 포위사격’을 거론하고 나섰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싸움’에 앞장섰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북한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경험할 것이다”고 발언한데 이어 10일에는 “그 표현도 충분하지 못했던 모양이다”는 말로 북한을 압박했다.◇ 대통령의 센 발언, 준비된 전략인가 즉흥적 수사인가CNN은 10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미국 정계의 반응을 전했다. 공화당 원로이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대화중심의 대북정책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한국당은 연일 북한에 대해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은 정부여당 대신 ‘안보 이슈’를 주도해 제1야당으로서 야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7일) 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간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고 핵 포기까지 압박을 가할 때’라고 밝힌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의) 적절한 상황 인식”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 미사일지침’이 재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관계부처에 재개정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휴가에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재개정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때 협의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이 원만하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청와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5일(한국시간 6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15개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AP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석탄·철·철광석 수출 전면 금지 △납·납광석·해산물 수출금지 △북한 해외노동자 고용 제한 조치 등을 새롭게 담은 대북제제 2371호를 채택했다. 북한에 대한 8번째 제재 결의이자, 북한이 지난달 4일 첫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만이다.유엔은 이번 결의가 이행되면 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안보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제히 한반도 안보문제에서 한국이 배제된다는 일명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론’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전략’ 공격을 통해 현안 대응에 있어 정부여당에게 사실상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산이다.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안보 국면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가 신입니까. 가뭄과 물폭탄을 제가 초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불만을 쏟아냈다. 수해 현장을 뒤로 하고 해외 연수를 떠난 뒤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으로 비판을 산 데 대해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 그 화살은 언론을 향했다.김학철 도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심이반과 좌충우돌 국정 운영에 대한 이슈 물타기였는지, 아니면 우파 정치신인 싹 죽이기였는지, 미친개라고 빗댄 것에 대한 복수였는지 몰라도 일개 도의원에 불과한 저를 일주일 내내 띄워줬다”면서 “전파 낭비 그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안보정당’ 이미지 강화 차원에서 민생투어 세 번째 일정으로 3~4일 강원지역을 방문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3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7보병사단을 찾아 부대를 둘러본 뒤 군인가족들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점검할 예정이다.이후 당 지도부는 춘천과 원주로 이동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개최한다. 저녁에는 원주혁신도시 상가와 입주자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도 가진다. 당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각)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 ‘핵무기 개발 포기’라는 전제조건의 실현가능성과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CNN에 따르면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단 발표에서 “우리는 (북한의)정권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긴장해소가 미국의 공식적인 정책기조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미국은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중심으로 미국이 택할 수 있는 대북정책들을 점검했다.◇ 백악관의 공식입장은 “모든 선택지 가능”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에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앞서 논의됐던 세컨더리보이콧 등 경제제재뿐만 아니라 김정은 정권교체론, 군사적 옵션 등이 언급되고 있다.7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방향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은행 및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이번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별개로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2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반응이다. 유관부처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부서에서 (독자제재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한미일 등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압박수위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 지난 28일 밤 기습적으로 강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정상 각도 발사를 전제하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사정거리 1만km를 비행할 정도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시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른 개발 속도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에 대한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완전 배치에 앞선 임시 배치다.◇ 환경영향평가 시행 발표 다음날 사드 추가 배치 지시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사드 문제와 관련해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줄 것을 제안한다.”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이혜훈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안보문제야 말로 중대한 사안이고, 대통령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 야당에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북한의 도발과 관련,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지적했다.그는 “청와대는 발사 사전 징후를 2일 전에 보고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예고했다. 화두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직후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지난 28일 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튿날 새벽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다. 양국 정상간 필요하면 대화를 하기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북한의 시험발사는 이산가족상봉 등 우리 측의 대화제안을 외면한 직후의 일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노선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예상된다.앞서 2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3,700km, 비행시간 45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고도는 900km, 비행시간은 6분이 늘어났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미 본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사드(THAAD)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면서 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청와대가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발표한 것은 29일. 앞서 28일 밤 11시40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청와대는 29일 새벽 1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정부는 이 같은 발표 하루 전까지만 해도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는 일반환경평가가 끝난 뒤에 배치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로 상황이 엄중해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대답은 미사일이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초강경대응을 지시했다. 북한의 ‘마이웨이’로 인해 새 정부 들어서도 남북관계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42분쯤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로 추정되며, 북한 자강도에서 동해안 쪽으로 발사됐다.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24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17일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국민 혈세로 철밥통 공무원을 늘리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고 추경을 짧은 기간에 논의할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월 임시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추경 심의가 진행중이지만 몇 가지 쟁점 중 의견 접근이 안 되는 게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 예산 항목”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해 ‘물 관리 일원화 정책’에 대해 “수량 관리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13일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보도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는 국내외 경제 상황 분석이 근거가 됐다.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금리 유지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17년 한국경제는 미흡한 소비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투자 개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