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오송역에서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이름이 적힌 예방지침 안내문이 게재되는 일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직원의 실수”라며 사과했으나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충북 오송역에선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제목으로 안내문이 붙었다가 뒤늦게 철거됐다. 이 지침서에는 메르스 발생 지역과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11곳의 명단이 담겨있었다. 경기도, 서울, 충남 지역으로 상세히 분류해놓으며 승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이 사회적 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메르스 확산 공포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김무성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주재로 열린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생소한 중동발 전염병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전염되는지, 어떻게 하면 예방되는지, 치료방법이 무엇인지 대국민 홍보가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간담회는) 전문가들로부터 국민들이 오해하고 잘못알고 있는 것을 설명 들으면 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막연한 공포감이 확산되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전국에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예방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것.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단 현재 메르스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로는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황사마스크(KF-94)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황사마스크(KF-80)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도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메르스 마스크에 대해 누리꾼들은 “
[시사위크=김민성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총괄현황을 발표했다.보건당국은 메르스 격리·관찰 대상자가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전날의 791명에서 하루 만에 한꺼번에 573명이 늘어난 숫자다. 하지만 이중 52명은 격리가 해제돼, 실제 격리 대상은 1천312명으로 집계됐다.이밖에도 메르스 확진 환자 수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지 14일 만이다. 감염이 의심돼 현재 검사 중인 인원도 100명에 육박한다.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 환자의 급증으로 국제적 관심도 우리나라에 집중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시민들은 메르스 환자들이 거쳐간 병원과 지역 등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비공개를 고집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이를 공표하는 것보다 공표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보건당국 관계자는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면 치료를 받아야 할 다른 환자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며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적기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대전을 중심으로 메르스 환자 및 감염의심자 소식이 전국적으로 전파되면서 공공장소와 열차, 버스 등 공공운송수단도 발길이 줄고 있다. 이는 '메르스=대전'이라는 말이 떠돌면서 아예 대전지역을 찾지 않겠다는 뜻이다.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A대학병원에 입원했던 B씨(60)가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2~28일 대전에선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대전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메르스 환자가 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3일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보건복지부는 3일 메르스 추가 환자 소식을 전하며, 새 환자 5명 중 1명이 3차 감염자로 밝혔다. 3차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난 셈이다.26번(43), 27번(55), 28번(58), 29번(77·여)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68) 환자와 지난달 15~17일 병원에 같이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3차 감염자인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지난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N95 메르스 마스크가 최근 가장 인기 물품으로 떠올랐다.보건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실제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특히 메르스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N95'라는 것은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메르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법 개정안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강제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키게 된 것”이라며 대야협상을 담당했던 유승민 원내대표를 옹호했다.3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은 (개정된 국회법이) 강제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전제하면 그 자체가 위헌인 것”이라며 “이것은 야당이 위헌인 것을 알고 통과시키는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야당에 화살을 돌리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우리 원내지도부는 공무원연금개혁의 성공을 위해 주어진 악조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에 대한 시민 불안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에 대한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SNS를 통해 해당 병원의 이름이 담긴 사진은 정부의 바램과는 달리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 SNS에는 '메르스 발병지역 및 접촉병원 리스트'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강원도의 한 대학병원 안내문을 촬영한 것으로, 메르스 발병 지역과 함께 메르스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소재 병원 7곳의 이름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는 메르스 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일 정부는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메르스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국내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4일이 지났고, 첫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정부와 청와대의 뒤늦은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6번째(71세 남성)와 25번째(57세 여성)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메르스에 의해 사망했다. 게다가 밤 사이 6명의 추가환자가 발생해 전체 환자 수는 25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는 1차 감염자와 관계가 없는 3차 감염자 2명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메르스 발생지역과 의료기관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일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3차 감염까지 확인된 마당에 메르스 발생지역과 해당 의료기관을 공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해당 지역 주민과 학교, 다중시설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강 의장은 이어 “지금은 보건당국 책임자의 책임을 물을 시간도 없다.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인해 희생자가 2명이 발생하는 등 국민적 공포가 커지면서, 2일 오전 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였다. 그러나 최초 발생일인 지난달 20일 이후 2주가 지나서야 열렸다는 점에서,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회의를 주재한 최경환 부총리는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해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최 부총리는 “어제 자정을 지나면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20명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일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해 2명이 숨지면서 정부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는 지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재검토해주길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한 어조로 보건당국을 질타했다.2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통계는 사망자 없이 확진 환자가 18명이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확진환자 25명에 사망자 2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유 원내대표는 “메르스 때문에 지금 국민들의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세를 보여 온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중이던 한 환자가 1일 사망했다. 이 환자는 최초의 메리스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상을 보여왔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앞으로 일주일간이 메르스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다.”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언급한 말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연일 확산되면서 ‘정부의 안일한 사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르스 주무부처 보건복지부의 수장인 문형표 장관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풀이다.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관련 초기대응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초기 판단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들께 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도 하락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5.9%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8%p 반등한 44.7%(매우 잘함 13.4%, 잘하는 편 31.3%)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41.5%로 전 주 대비 0.2%p 하락했지만 4·29재보선 승리 이후 4주 연속 40%대 초반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이어갔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
[시사위크=이세라 기자]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결핵균에 감염돼 해당 교육청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인천시교육청은 연수구 A중학교 재학생과 교사 등 모두 100여명이 법정 전염병 제 3군인 결핵을 확진 받아 8일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3월 26일 3학년 학생의 첫 발병이 단초였다. 이후 한 달여 만에 9명이 확진을 받고 교사 3명 포함 94명이 잠복중인 것으로 진단됐다.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은 1·2학년생이 포함되면 결핵 감염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때문에 시교육청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경품사기와 고객정보 장사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홈플러스가 또 다시 고객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덜 익은 즉석 식품… “신고했으니 보상금 못 줘”KBS의 보도에 따르면 주부 A씨는 지난달 딸과 함께 홈플러스 매장에서 즉석 전기구이 통닭을 구입해먹다 깜짝 놀랐다. 닭고기 안쪽이 제대로 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전기구이 통닭은 핏기까지 보였다.A씨는 딸과 함께 일주일가량 복통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문제는 홈플러스 측의 대응이다. 홈플러스는 해당 전기구이 통닭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