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에서 급격한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고령층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발표한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일반인 100% 기준)은 68.6%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런 디지털 전환 시대 적응의 어려움이 비단 고령층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메타버스 등 IT기기·서비스에 익숙한 ‘MZ’ 청
온라인교육기업 에듀윌이 소비자 기만 광고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에듀윌이 모든 분야, 모든 연도의 시험에서 합격자 수 1위인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윌은 공인중개사 외 각종 자격증, 공무원,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버스와 지하철에 ‘합격자 수 1위’라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광고 속 남녀 지원자 면접 장면을 두고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최근 정치권 및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5일 공개된 윤 후보 TV광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국민편’이다. 영상 속 채용 면접 장면에서 한 남성 지원자는 옆자리에 밝게 웃으며 앉아있는 여성 지원자를 굳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면접장을 나오며 왼쪽 가슴의 수험표를 뗀다. 남성 지원자의 표정은 어둡다. 이 장면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다. 영화 ‘소원’(2013) 이후 9년 만에 재회해 남다른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기만 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작조작 의혹이 나날이 깊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 김건희를 소환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씨가 주가조작으로 최대 35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금액은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 1,200명의 월급에 해당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신한증권 계좌내역을 들면서 주가조작 시기에 거래한 적이 없다고 국민을 속여왔다. 그러나 검찰은 DS, 대신증권 등 다른
국내 새벽배송 업계 1위인 마켓컬리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운용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했다. 노동부가 최근 일용직 노동자에 대해 블랙리스트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켓컬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향후 사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노동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기소 의견 송치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최근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 회사 직원을 근로기준법 제40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공약이 공식화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는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탈모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탈모약의 건보 적용 공약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년 탈모인들 호소에 시작된 ‘소확행’ 공약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지난 2일 청년선대위가 제시한 공약 일부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이 후보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삼성전자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초대형 ICT기업들은 ‘빅스비’나 ‘시리’, ‘아리’ 같은 인공지능(AI) 챗봇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AI챗봇이 인공지능 비서부터 원격진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이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삼성전자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쟁쟁한 국내 ICT기업들을 제치고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대선배 AI챗봇’이 우리나라에 있다. 바로 ‘막말’하는 AI챗봇으로 유명한 ‘심심이’다. “야”라는 물음에 “왜 부르느냐 이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안보 카드를 꺼내 민주당의 약점으로 여겨져 온 안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면서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줄이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밝힌 국방공약은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 월급 최저임금 수준 200만원 이상 단계적 인상 ▲장병 복무 여건 획기적 개
삼양식품이 신년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해외시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몇 년간 해외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 온 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분위기다. 특히 횡령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정수 총괄사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오너가의 책임경영과 이에 따른 신뢰회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년 정기 임원인사…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지난 17일 삼양식품은 2022년 임원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김정수 총괄사장과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이 각각 부회장, 부사장으로 승진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공정과 정의에 관한 토론에서 능력주의가 사회에 불러오는 문제에 대해 공감을 나누며 현행 입시·취업 제도의 불공정에 관해 설명했다.이 후보는 21일 오전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의 저자로 유명한 샌델 교수와 대담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청년 세대들은 능력주의에 상당히 몰입된 상태다. 시험 성적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고, 지방인재 할당제·섬 할당제·취약계층 할당제 등도 재고하자고 한다. 이에 대해 가르침을 달라”고 의견을 물었다.그러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청각 장애인과 청년, 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 확보에 나선다. 올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여러 이해관계자 간 상생 협력을 거듭 강조해온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청각 장애인과 여성,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내년에 1,000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플랫폼 기술 개발과 가맹 운수사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배회영업에 해당하는 일반 택시는 △영업 △승차 △운행 △하차 등 전 과정을 택시 기사가 전적으로 수행해 비숙련 신규 기사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위탁 아동 부모, 싱글맘, 직장맘 등 다양한 유형의 부모들과 직접 만나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여성을 일터로 보낼까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남성들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보육 정책 필요이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회의에서 “보육과 양육은 완전히 국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문제의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 성장이 정체되며 미래에 대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지 두 달이 지나고, 연말도 성큼 다가오면서 이호진 전 회장과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취업제한규정에 저촉돼 당장 직접적인 경영복귀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과 오랜 세월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혀 입지가 크게 위축된 태광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 경영복귀 언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롯데건설과 기업맞춤형 훈련 및 현장실습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주택 하자보수 다기능공’ 양성에 나선다.8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기술학교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홍춘희 경기도기술학교장, 황규석 롯데건설 C/S부문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경기도기술학교는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으로 ‘공동주택 하자보수 다기능공’을 양성하고, 건설분야 일자리 창출에 협업하기로 했다.협약 주요내용은 △기업맞춤형 직영과정 훈련을 위한 강사풀 지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교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Digital Inclusion Benchmark)’에서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WBA는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 투자자 등 2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인권·환경·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디지털
‘멜로 장인’ 곽재용 감독이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로 돌아온다. 14인 14색 러브 스토리를 특유의 감성과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 연말 극장가에 ‘힐링’과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한지민‧이동욱‧강하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1일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을 맡은 곽재용 감독과 배우 한지민‧이동욱‧강하늘‧임윤아‧원진아‧
1980년대를 휩쓸었던 ‘고스트버스터즈’가 돌아왔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매력을 고스란히 지켜내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감독 제이슨 라이트맨)다.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사하게 된 트레버(핀 울프하드 분), 피비(맥케나 그레이스 분) 남매는 남겨진 집에서 의문의 현상과 수상한 물건들과 마주한다. 집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교사로 위장 취업한 지질학자 그루버슨(폴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과세수를 ‘1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가 민주당의 ‘의도적 축소’ 의혹 제기에 ‘19조원’으로 황급히 정정했다. 초과세수를 전국민 방역지원금(일상회복 지원금, 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삼으려는 여당에 반대하는 기재부가 세수 예측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여당에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랐다”기재부는 지난 16일 오후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올해 초과세수는 현 시점에서 2차 추경경정예산 대비 약 19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