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산업이었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원초적 목적인 ‘식량’ 공급을 넘어 자원 발굴까지 역할이 넓어지면서다.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天然物)’은 이제 의약·화학 산업 분야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천연물은 식물 등 자연에서 산출되는 자연물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트 리서치’에 따르면 농업 기반 천연추출물 산업은 2030년 226억3,000만달러(한화 30조6,3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런 기술·산업 트렌드에 맞춰,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제약사 TG테라퓨틱스와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우블리툭시맙(TG-1101)의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공시한 우블리툭시맙 CMO 수주 금액을 기존 241억원(2,240만 달러)에서 약 300억원이 증가한 541억원(5,030만 달러)로 정정 공시했다.TG테라퓨틱스가 우블리툭시맙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확정 최소 보장 계약금액은 2,991억원(2억7,810만 달러)으로 조정되며, 이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날 경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기존 ‘삼성직업병’ 산재 인정 문제는 영업비밀과의 싸움이었다. 직업병 피해자들은 산재신청을 하기 위해 자신의 업무 환경이 영업비밀인지 아닌지를 다퉈야 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삼성 직업병 피해자들을 산재로 인정하는 판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과거에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법원을 통해 산재를 인정받은 삼성직업병 피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지난 8월에는 사업주의 협조 거부나 행정청의 부실 조사 등은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도 했다. 사법부가 잇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 LCD공장 직업병 피해자 중 처음으로 산재인정 판결을 받은 김미선 씨가 또 다시 벽에 가로막혔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인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에 나선 것이다.반올림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7일 김미선 씨의 산재를 인정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김미선 씨는 1997년 삼성전자 LCD공장에 입사해 3년 만에 ‘다발성경화증’이란 희귀병을 얻고 퇴사했다. 시력을 대부분 잃는 등 20년 가까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자신이 왜 병에 걸렸는지조차 알 수 없었던 김미선 씨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는 3월 6일은 고(故) 황유미 씨의 10주기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알게 된 그녀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황유미 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삼성 직업병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됐다. 그녀의 아버지인 황상기 씨와 반올림은 벌써 10년째 삼성과 싸우고 있다. 그 사이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로 다뤄지기도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과 피해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삼성 본사가 있는 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생명(www.hanwhalife.com)이 여성만을 위한 차별화 된 CI보험 ‘한화생명 여성CI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한화생명 여성CI보험’은 중대한 암•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과 같은 치명적 질병(CI: Critical Illness) 보장은 물론,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 특정 류마티스 관절염, 중증 루푸스 신염,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여성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도 특약으로 평생토록 보장한다.특히 상속자금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사망보장을 극대화 한 것도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이 “19대 국회의 화두는 삼성이 될 것이다”며 삼성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심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 백혈병·직업병 피해자 증언대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산업재해 인정, 삼성의 사과와 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피해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의 직업병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제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