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KBL의 ‘역대급 트레이드’가 뜻밖의 코로나19 사태로 ‘역대급 스토리’를 남기게 됐다. 두 팀의 희비 또한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올 시즌 프로농구를 뜨겁게 달군 사건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만들어냈다. 모비스의 특급스타인 라건아와 이대성이 KCC로 향했고, KCC의 리온 윌리엄스와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 등 4명이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트레이드를 대하는 두 팀의 자세는 뚜렷했고, 명확하게 달랐다. 모비스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봤고, KCC는 현재를 택했다.늘 그렇듯
올 시즌 KBL 프로농구가 휴식기를 마치고 막판 레이스에 접어든다. 그 어느 때보다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급 기록’을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으로 약 2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농구가 오는 26일 재개된다. 팀 당 40~42경기를 소화해 이제 12~1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순위표에서 가장 뜨거운 불꽃이 튀고 있는 지점은 선두권이다. 원주DB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서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