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입원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기관경고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2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해 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에선 암 환자의 입원보험금 미지급 건과 계열사 부당 지원 건이 다뤄졌다. 금융위는 이 중 암 환자에게 입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업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삼성생명에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암 입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519건 중 49
KR투자증권이 ‘기관경고’ 제재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최대주주 교체 및 유상증자를 계기로 종합증권사 도약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악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R투자증권에 기관경고와 과태료(1억9,000만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퇴직 직원 3명에 대해선 문책경고, 정직 3개월, 견책 상당의 징계 조치를 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KR투자증권은 금융실명거래 의무와 거래규모 및 수수료 수입과 연동한 대가지급 금지 규정 등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반
대구은행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징계 악재까지 덮쳤다. 대구은행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대구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최종 통보받았다.◇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논란 후폭풍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대구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책사항을 살펴보면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이익제공 금지 위반 △예금잔액증명서 부당 발급 △허위자료 제출에 의한 검사업무 방해 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니온저축은행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에는 중징계 악재까지 맞았다.◇ 순이익 뒷걸음질… 지역 경기 침체에 휘청 유니온저축은행은 대구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이다. 지난 1999년 설립돼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영업해 성장해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는 강용석 유니온저축은행 대표다. 그는 2012년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분 74.5%(2017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