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부모의 재능을 이어받아 ‘2세 연기자’로 길을 걷고 있는 배우 백서빈과 기도영이 나란히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타고난 끼와 안정적인 연기력, 신선한 매력을 앞세워 관객을 사로잡겠단 각오다. 누구의 아들, 누구의 딸이 아닌 ‘배우’ 백서빈‧기도영으로 대중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윤식 아들 백서빈, ‘파이터’로 극장가 훈풍 예고백서빈은 연기 경력 50년 관록의 배우 백윤식의 차남이다.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데뷔한 뒤 TV드라마는 물론, 웹드라마와 영화를
“이번엔 다를 줄 알았어.” 서울을 떠나온 진우(강길우 분)는 자신을 엄마라 부르는 딸 설(김시하 분)과 함께 화천의 한 목장에 정착해 조용한 나날을 보낸다. 오랜 연인 현민(홍경 분)이 화천에 찾아온 이후 그와 함께 생활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쌍둥이 여동생 은영(이상희 분)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첫 장편 데뷔작
“인생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69세 효정(예수정 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주기봉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효정은 피해자가 더 고통 받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 가해자를 향한 일갈을 준비한다.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