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환경 보호를 위해 기름 값을 올리려던 당초 계획을 잠시 중단했다. 프랑스 국민들의 과격한 반대 시위로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4일(현지시각) 대국민담화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에너지 제품에 대한 탄소세를 인상하려던 계획을 6개월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스‧전기요금도 내년 5월까지 동결된다.유류세 인상은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던 친환경정책 중 하나였다. 디젤‧가솔린 등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연료들의 가격을 높여 전기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