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북한과의 접촉이나 만남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비건 대표의 스케쥴 상 북한과의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