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꽃은 역시 골이다. 당연하게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득점왕’은 리그 최고의 스타가 된다. 그 어떤 개인 타이틀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올해도 K리그1 득점왕은 외국인용병 차지가 되고 있다. ‘토종 득점왕’을 향한 갈증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19라운드를 마친 현재 K리그1 득점왕은 울산현대의 주니오다. 19경기에 모두 출전해 무려 22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골이 넘는다. 2위는 12골의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포항스틸러스)이며,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광주FC)가 그 뒤를 잇
울산현대가 15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순위표 맨 위에 위치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울산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답게 현재 득점 선두와 도움 선두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배출한 구단이 우승을 경험한 사례가 있는 만큼 우승경쟁을 넘어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이목이 쏠린다.12라운드를 마친 현재 울산은 승점 29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전북현대가 승점 2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우승경쟁은 울산과 전북의 2강
K리그가 3년 연속 외국인 용병 득점왕을 배출한 가운데, 어김없이 ‘중국행’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삼성의 아담 타가트가 그 주인공이다. 그간 K리그를 재패한 외인 공격수들이 중국으로 건너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타가트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수원의 타가트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2위인 울산현대 주니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1골 차로 따돌렸다. 이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쿼터’ 용병이 득점왕에 오른 사례로 기록됐다.K리그를 재패한 외인 공격수에 거대
K리그1이 남은 2경기를 앞두고 우승과 강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K리그2는 일찌감치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의 기쁨을 누린 구단은 시민구단 광주FC다.광주는 장신 공격수 펠리페를 앞세운 압도적인 화력으로 K리그2 1위에 올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펠리페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1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이제 주목되는 건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될 광주와 펠리페의 향후 행보다. 공교롭게도 그동안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이들은 머지않아 팀을 떠난 바 있다
K리그의 우승 경쟁이 한창이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전통의 라이벌이자, 범현대가(家)의 두 구단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역대급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7년 만에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배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과 주니오가 그 주인공이다.36라운드를 마친 현재, 울산은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2위 전북은 승점 75점이다. 2010년대 들어 K리그는 ‘전북 천하’로 불릴 만큼 전북의 강세가 강했지만, 올해는 울산이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다.우승 경쟁만
‘토종 골잡이’가 사라졌다. 시대에 맞지 않는 ‘쇄국주의’를 주장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외국인 선수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올 시즌 K리그1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A·B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2파전으로 좁혀진 우승경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둘러싼 경쟁, 그리고 강등을 모면하기 위한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선수들의 득점왕 경쟁 또한 뜨겁다. 22일 현재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17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해당 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공격수가 곧장 득점왕을 차지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극히 드물다. 무엇보다 이는 기존에 리그를 구성해온 선수들에겐 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선수에게 정복당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랜 세월 머물렀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세리에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이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여겨지는 호날두의 이적은 축구사적 대사건이었다.호날두를 맞이하는 유벤투스와 세리에A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최근 수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 경쟁은 주로 특정 선수의 독주 또는 양강구도로 이뤄져왔다.지난 시즌은 모하메드 살라와 해리 케인이 끝까지 알 수 없는 각축전을 벌인 끝에 2골 앞선 살라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해리 케인은 그보다 앞선 두 시즌의 득점왕이었다. 2015-16시즌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제이미 바디가 1골 차로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2016-17시즌엔 로멜루 루카쿠 정도만이 해리 케인을 견제했다.또 2014-15시즌엔 아구에로, 2013-14시즌엔 루이스 수아레즈의 독주가 펼쳐졌고, 2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해리 케인은 최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번 주말 예정된 27라운드 번리 전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달 중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없이 리그 4경기를 치렀고, 그의 부재를 메운 손흥민 등의 활약으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그래도 해리 케인의 복귀는 손꼽아 기다려왔다.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 놓은 가운데, 막판 치열한 우승경쟁에 나서야하기 때문이다.해리 케인의 복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종반을 향해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당 15경기로, 전체 시즌의 60% 지점을 통과했다. 우승권과 강등권을 비롯해 순위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선수 개인부문의 타이틀 경쟁도 마찬가지.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득점왕 레이스다. EPL은 지난해 득점왕에 등극하며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자존심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게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 로멜루 루카쿠, 알바로 모라타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가 많다. 누가 득점왕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 시대 최고이자,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두 선수는 소위 ‘신(神)계’라 불린다. 일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의미다.또한 두 선수는 하필이면 같은 시대를 공유한 희대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만약 두 선수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가 동시대에 등장해 활약하면서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나’라는 답 없는 질문이 남게 됐다. 어쩌면 이런 라이벌 관계가 서로를 더 자극하고, 발전의 계기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티에리 앙리와 반 페르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26시즌 동안 아스널이 배출한 득점왕이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드와이트 요크,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4명의 득점왕을 배출했다. 리버풀은 마이클 오웬, 루이스 수아레즈, 모하메드 살라, 첼시는 지미-플로 하셀바잉크, 디디에 드록바, 니콜라스 아넬카 등 각각 3명씩을 배출했다. 이들에 비하면 아스널의 2명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니다. 맨유와 리버풀, 첼시가 득점왕을 배출한 총 횟수는 4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