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부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는 김은영 작가가 작품 판매액을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버려진 편자에 조개껍질과 원석을 결합해 아름다운 공예작품을 탄생시킨 김은영 작가는 “최근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그로 인해 집을 잃고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면서 “작품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전시장 한 코너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새 수장을 맞았다. 한국 가톨릭농민회 부회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 정기환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가 그 주인공이다.한국마사회는 11일 정기환 전 상임감사가 새 회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정기환 신임 회장은 한국 가톨릭농민회 소속으로 농민운동을 한 인물이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가톨릭농민회 국제연맹(FIMARC)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농업포럼 공동대표와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 등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직속 정책기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환경(E, Environmental), 사회(S, Social), 지배구조(G, Governance)‘ 분야를 선도하고 경영 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실행에 본격적으로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약 2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가 불법경마 신고를 활성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채팅 기반의 불법경마 신고채널과 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나섰다.마사회가 이달 초 카카오톡에 오픈한 ‘한국마사회 불법경마신고’ 채널은 카카오톡에서 ‘불법경마’를 검색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존의 불법경마 신고는 전화신고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했는데, 이번 채널 개설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불법경마신고 챗봇‘은 신고접수를 비롯해 신고포상금제도, 불법경마 등
‘위드 코로나’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한국마사회도 보다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한다. 오는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경마고객 입장을 재개할 예정이다.마사회의 이번 경마고객 입장 재개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발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고객의 입장이 재개된다. 이로써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21개 수도권 장외발매소의 경우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약 1년여 만에 고객을 맞게 됐다. 다만, 아무나 입장할 수 있는 것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사업 전반이 멈춰있는 가운데서도 상생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의 가치를 잃지 않는 진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온기를 안겨주는 모습이다◇ 장기 휴장·휴업에도 사회공헌활동 ‘지속’마사회는 지난해 출범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휴장이 이어지면서 모든 것이 멈춰 섰다. 이는 사상 초유의 적자로 이어졌고,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직원들은 전 직원 휴업에 돌입한 상태다.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마사회의 상생 노력만큼은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힐링승마’라는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마사회는 지난달 과천시 코로나19 상황실 및 선별진료소 의료진 12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총 5차례에 걸쳐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루하루 긴박한 현장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이들 의료진들은 말을 손질하고 끌며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말을 타며 교감하는 법까지 배웠다. 지난달 8일에는 재활힐링승마 홍보대사인 배우 김재경과 권소현이 승마장을 찾아 힐링승마 강습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프로그램에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학관’ 입주생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마사회의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은 2020년 하반기 한국마사회 장학관 입주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 접수를 마감한다.한국마사회 장학관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발급하는 학자금 지원구간 8구간 이하인 대학생만 지원 가능하다.지난해 2월 문을 연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뛰어난 가성비와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9개 층에 154명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만 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한국마사회는 말과 함께 여름나기 준비에 한창이다.마사회는 최근 여름 혹서기 피해 예방을 위한 경주자원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말 건강관리를 위한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은 체력 저하와 질병 우려로 사람 뿐 아니라 말들에게도 힘겨운 계절이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기세를 떨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마사회는 지난해 5월부터 마사지역에 미스트 및 마방 선풍기 등 안전설비 설치에 관한 협의를 유관단체들과 이어왔다. 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뜻 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영역별 맞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사회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먼저,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국민드림마차’ 차량지원 사업공모를 시행했다. 이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 복지시설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일정을 앞당겨 시행했다. 코
한국마사회의 뛰어난 노하우가 ‘말산업 원조국가’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마사회의 발걸음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마사회는 지난 2월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하는 ‘텐그리 인베스트’와 발매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체결식은 김낙순 마사회장과 세라크 텐그리 인베스트 대표이사 및 이사진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사회 본관에서 열렸다. 체결식 이후엔 서울 경마공원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를 직접 관람하는 한편, 마사회의 발매전산시스템 운영
한국마사회가 소형경마장 설치 모델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경마 문화에 새바람이 불게 될지 주목된다.소형경마장은 2018년 말 농식품부 주관의 마사회 혁신위원회에서 선정한 핵심과제로, 마사회는 해당 과제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말산업 전문연구기관인 청마컨설팅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소형경마장은 관람스포츠로서의 건전한 경마레저 문화 정착과 말산업 육성을 기대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현재 국내 경마산업의 경영 여건 및 지역별 수요 등을 고려해 필수시설 위주로 경량화된 경마장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재단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외계층과 함께 농촌마을 여행의 매력을 알리며 농촌마을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2019년 렛츠런재단과 함께하는 농촌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약 3주에 걸쳐 1박2일의 일정으로 총 10회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도권 및 경상권역의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과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남 김해시 대감상통 체험마을, 강원도 평창군 어름치 체험마을, 인제군 용소
김낙순 마사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힐링승마’가 실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방역직무 종사자들에게 힐링승마를 경험하게 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된 것이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8일 과천소재 본관에서 방역직무 종사자 대상 힐링승마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낙순 마사회장과 마사회 임직원, 그리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 관계자 및 힐링승마 참가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했
마사회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확충 숙원이 또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도 남은 것은 지역갈등 뿐이다. 지역은 달라도, 매번 같은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갈등이란 큰 상처를 남긴 마사회는 또 다시 유유히 다른 지역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부터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해온 금산군은 지난달 금산군의회가 ‘화상경마장 개설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키면서 유치 추진을 전격 철회했다. 이에 화상경마장 유치를 찬성해온 일부 지역민들이 군의회 결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문정우 금산군수는 최근 확대간
지난해 취임한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공공부문 경영실적 평가에서 첫해부터 ‘낙제점’을 받아들게 됐다.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 이후 줄곧 ‘혁신’을 외쳤던 김낙순 마사회장이었기에 더욱 속이 쓰릴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발표했다.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총 12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과 57개 기관의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그 결과 마사회는 기관평가에서 ‘미흡’
한국마사회가 충남 금산군에 추진 중인 마권 장외발매소, 즉 화상경마장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 화상경마장 확보에 눈이 먼 마사회가 또 다시 지역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금산군은 지난해 마사회의 화상경마장 부지 공모에 참여해 예비 후보지로 선정됐다. 당시 일부 지자체는 찬반 갈등으로 공모 참여를 철회하기도 했으나, 금산군은 반대 여론 속에서도 참여를 밀어붙인 끝에 예비 후보지가 됐다.문정우 금산군수와 해당 부지를 소유 중인 민간사업자는 화상경마장 유치와 더불어 문화센터, 승마체험장
최근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제주도의 한 도축장에서 촬영한 퇴역 경주마 도축 장면을 공개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권경영’을 선포했던 마사회를 향한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이 취임 첫해부터 공을 들인 인권경영이 빛이 바래게 된 모습이다.페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끔찍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제주도의 한 도축장에서 퇴역 경주마들을 안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 막대기로 내려치는 모습과 겁에 질린 말들의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다. 페타는 최근 10개월 동안 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공부문에서의 부정채용 등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은 가운데,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마사회의 채용 실태에도 문제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혁신과 거리가 먼 마사회의 실태는 씁쓸함을 더하게 만든다.농림축산식품부가 산하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채용실태를 정기 전수조사한 결과, 마사회는 경마지원직 채용과 관련해 여러 지적을 받았다.우선 마사회는 노조와의 ‘현장인력 운영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이유로 직원 유가족 1명을 어떠한 절차도 없이 채용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