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21일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한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박의 지렛대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미 국방부 측 입장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가 한반도에서 어떤 병력이든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을 촉구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며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미국 측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의장행사에 이어 회의를 시작했다. 에스퍼 장관은 SCM을 마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번 SCM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한미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래 안보협력 방안,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이 될 전망이다.최대 쟁점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다. SCM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는 미 국방부의 입장에 대해 “현명한 용단”이라며 크게 반겼다. 반면 우리 측을 향해서는 금강산 시설 철거 최후통첩을 하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대남사업을 총괄했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입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보였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김영철 위원장은 14일 담화를 통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위해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유의하였다”며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 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북한 외무성이 1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아울러 거듭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연말’로 강조하며, 미국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국 측은 북한과의 협상이 도움이 된다면 한미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선 형국이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이 계획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정의하고 이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다”며 “예민한 시기에 반공화국적대적군사연습을 강행하기로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더해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형국이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해결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약(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연장 종료에 대해 “미국 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했지만, 동맹국인 일본의 감정도 감안해야 하는 미국의 상황이 드러난 셈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각)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관련 질의가 나오자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며 “한일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