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일 북한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중대한 범죄자로 난민법과 북한이탈주민보호법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통일부가 앞서 5일 강제 추방 의사를 밝혔고 다음날인 6일 북한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통일부는 “이들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로 보호대상이 아니며, 우리 사회 편입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흉악범죄자로서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추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진정
지난 15일 동해안 삼척항에 정박한 북한 목선은 간첩선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초라했다. 길이 10m, 폭 2.5m, 무게 1.8톤에 28마력의 엔진이 장착된 나무 배였다. 그 일엽편주(一葉片舟)를 타고 4명의 북한 주민이 귀순을 해왔고, 이 중 2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한 파장은 열흘이 지나도록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유력 일간지는 24일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 목선의 귀순사실을 파악한 초기단계부터 조직적으로 이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소형 목선이 속초항에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의 목선 귀순과정에서 나타난 경계문제 및 언론 브리핑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점검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전 차담회에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부처 장관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또 도착하고 난 이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 이 두 가지 대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