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박철완 전 상무와의 분쟁에서 거듭 승리한 박찬구 회장이 승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0일, 다음달 2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돼 물러난 박순애 사외이사의 후임 등 2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눈길을 끄는 건 사내이사 후보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영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