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설립된 지 4년이 다 돼가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트코코리아가 결국 노동당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로 파문에 휩싸인 뒤 중단됐던 교섭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단체협약에 대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교섭 시작한지 3년 넘었는데… 체결 의지 물음표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는 최근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의 구제신청과 관련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코스트코지회가 설립된 것은
이케아의 노사갈등이 심상치 않다. 노조는 최근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한 데 이어 사측의 과잉대응에 맞서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했다. 앞서 “모든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던 이케아코리아가 실제 노조를 향해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화에 최선 다하겠다더니 이름 적어가고 업무 배제시켜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이케아노조)는 지난 3일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각종 부당처우를 지적하며 본격적인
롯데마트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 및 부당발령을 고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롯데마트에서는 사원들에 대한 부당징계와 연고지·부서·직책을 무시하는 묻지마 인사발령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기업의 사회적 갑질도 모자라 조직 구성원에게 인사발령 갑질을 일삼는 롯데의 나쁜 관행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한 인사발령과 해고조치 과정들롯데마트 내 부당인사와 파견업체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마트지부는 22일 오전 롯데마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충남 아산공장에서 벌어진 사측 간부 폭행 사건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유성기업 노조가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46일 만에 풀었다.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사울사무소 앞에서 농성철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8년에 걸친 노조 파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10월 15일부터 유시영 회장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서울사무소 농성을 시작했지만, 단 한 번도 유 회장을 보지 못했다.유성기업 노조는 “22일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벌어진 우발적 폭력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폭행·갑질 등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부당노동행위가 실체를 드러내고 있지만, 정작 양 회장을 신고한 회사직원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간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신고된 건은 1건으로, 이마저도 폭행신고가 아닌 ‘금품체불’ 진정이었다. 사실상 양 회장의 기행과 폭행에 대한 신고는 ‘0건’인 셈. 전문가들은 회사 직원들의 ‘침묵’에 대해 “결국 ‘양진호 방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한다.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