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노동계는 이에 격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서 통해 ‘윤석열 정부’ 지목… 노정갈등 ‘전면전’ 불가피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이자, A씨를 비롯한 건설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또 한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면서 타다와 택시업계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각자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차원의 대화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번째 택시기사 분신… 카풀에서 ‘타다’로 옮겨간 분노지난 15일 새벽 3시 20분경, 70대 택시기사 A씨가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정확한 분신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타다’에 반발해 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