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전 건강상 문제로 6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한 적이 있다. 당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던 새내기 기자에게 ‘타의적 금주’는 지옥과도 같았다.‘그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를 마시지 그랬느냐’고 할 수 있다. 그때 당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무알콜 맥주를 판매했었지만,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비자들이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이랬던 무알콜 맥주가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홈파티’ 문화와 함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無)알콜 맥주’가 인기다.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5년 동안 2배나 늘었다. 이에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를 시작으로 주류업체들은 무알콜 시장에 발을 들였다.현재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를 비롯해 △오비(OB)맥주 ‘카스0.0(카스제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