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명분 삼아 이 전 대통령 ‘사면론 띄우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광복절 특사’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 전 대통령의 사면론은 8일 형 집행정지 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이 붙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그간 당뇨병 등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 대표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사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나 후보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공약했다. 그는 “자갈치시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제발 잘 살게 해달라, 전직 대통령 사면시켜 달라고 하셨다”며 “정권교체해서 서민들의 손 잡아드리고, 고령이고 장기간 구금돼 계시는 전 대통령 즉각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나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이 인도적
국민의힘 내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선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21일도 국민의힘은 사면론으로 들끓었다.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 들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음속으로 이 주제(사면론)에 대해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먼저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내에서도 연
야권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불을 지피는 가운데,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장 정의당은 서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드시다구요”라며 “그 말씀 하시기 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무릎 꿇고 사과한 것부터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약 120분 간의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5년차 구상을 언론과 국민들 앞에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지난해 기자회견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면, 검찰개혁, 부동산 등 예민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변했다. 연초에 논란이 됐던 이슈를 털고 올해는 경제정책을 위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이번 기자회견은 ▲정치·경제 ▲사회·방역 ▲외교·안보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사상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연초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하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 대표는 사전 교감설을 부인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문 대통령이 정국 반전을 위해 이 대표를 통해 사면론 공론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대표에게 사면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연초 사면론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두로 띄운 사면론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이 지사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통치 행이 가까운 분야여서 이게 정쟁화되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면서도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 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생각할 수 있어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대통령이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했다.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대통령께서 직접 본인의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정도”라며 청와대의 뜻을 물었다.이 대표는 지난 1일 한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제동을 걸며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논란이 재점화 될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에서 시작됐다. 문 의장은 지난 21일 국회의장 퇴임 간담회에서 “과감히 통합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적기”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사면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