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발언을 근거로, 해당 단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이를 지하철 시위 참여자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전장연을 시작으로 여권은 시민단체에 대한 대대적 감사‧고발을 벼르는 상황이다. 불법을 들춰내 ‘혈세 누수’를 막겠다는 명분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정략적 행보라는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여야가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시적 2주택자 세부담완화, 노령자‧장기보유자 종부세 납부 연기 등이 담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1가구1주택자를 상대로 종부세 납부시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안은 당시에도 여야가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불발됐다. 결국 여야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전까지 조특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조특법 개정안에는 1가구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기준을 기존 11억
최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한 정부가 안전진단 제도 개선, 재건축부담금 감면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해 도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의 의견이 제각각으로 갈리면서 향후 논쟁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민주거 안정이 아닌 건설사업자 및 조합원 등 일부만 배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
‘반지하주택 건축 전면 금지’를 선언한 서울시가 지난 16일 반지하주택 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 반지하주택 거주자 지원 방안 등을 담았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서울시의 대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정책에 수긍은 하면서도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서울시는 향후 20년 이내에 재건축 연한이 30년이 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258개 단지, 약 11만8,000호를 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시민단체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국가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가 “관변단체 혹은 정치예비군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면서다.권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이 제정된 이래 시민단체는 국가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아온 결과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가 지원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는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민주당과 유착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최근 폭우로 인해 서울 신림동 반지하주택에서 살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확보 및 주거안정을 위해 반지하주택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현실적인 대책도 없이 당장 반지하주택을 없애면 주거취약층이 고시원‧옥탑방 등 더 취약한 주거시설로 몰릴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가 반지하주택 거주자 등 주거취약층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림동 반지하주택 참사 후 서울시 ‘반지하주택 퇴출 정
정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 과정에 시‧도지사와 시민단체가 관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25)일 페이스북에 “이제 대놓고 불공정사회를 지향하겠다니 뻔뻔함이 도를 넘어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제2, 3의 조국 자녀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기득권 사회를 만들려는 것 아니겠냐”고 힐난했다.논란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에 ‘팩트체크’라는 해명자료를 올렸다가 불거졌다. 복지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비롯해 질병의 확산 양상 및 대응 관련 정보를 세세하게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정보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5일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23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세세히 공개됨에 따라 개인의 신상이 노출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필요 이상의 정보 공개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긴급한 공공보건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 자기결정
한국소비자연맹 등 15개 시민단체가 정부에 주치의제도 도입 등 선제적 질병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소비자연맹 등으로 구성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5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해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연맹 외 △소비자와함께 △녹색소비자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YMCA연맹 △기독청년의료인회 △일차의료연구회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등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다.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만성질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범찬희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 [시사위크=범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순탄한 삶은 아니었다. 공익제보를 한 대가는 컸다. 공익제보 이후 그는 수차례 개인사업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남은 건 가족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공익제보한 일을 후회하지 않고, 주변에서도 응원해주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서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세상에 알렸던 김종백 씨 이야기다. 그는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와 만나 내부고발 이후 삶이 완전 바뀌었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무엇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금고 운영상황을 비공개한 대구시의 처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구은행대책위)’는 대구시 금고 운영상황을 비공개한 대구시의 처분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은행대책위는 지난 8월 30일 대구은행의 지자체 금고 운영에 대한 부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대구은행은 8조원에 이르는 대구시 금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