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안방극장은 전반적으로 좋은 작품, 재밌는 작품만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소재의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채웠지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시청률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SBS, 화려한 히트작 릴레이… KBS‧MBC, 초라한 성적표SBS가 지상파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얻었다. 지난 2월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2’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달성,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시청률 10% 돌파가 하늘의 별따기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트로트 예능이 인기를 이어갔다.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궜고, 이후 ‘트로트 춘추 전국시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트로트 예능들이 한 해 예능의 주를 이뤘다. 여기에 유재석이 만들어 낸 ‘부캐’ 열풍이 이어졌고,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예능 패러다임이 제시되기도 했다. ◇ ‘미스터트롯’이 불붙인 ‘트로트 열풍’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