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차량 출고에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다수의 수입차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부 옵션이 탑재하지 않은 차량을 출고하는 대신 가격을 소폭 인하하고 있다. 또 일부 브랜드는 올해 한국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던 차량의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어 연말 수입차 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업계, 배수진 쳐… 옵션 뺀 차, 가격 인하 or 향후 무상 서비스 지원반도체 수급 문제로 출고차량에서 일부 옵션을
한국지엠(한국GM)의 올해 국내 시장 성적이 저조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실적은 3만3,160대로, 전년 동기 4만1,092대 대비 19.3% 감소했다. 판매 부진은 7월에도 이어져 7개월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9%로 더 확대됐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다마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가운데 한국지엠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는 곧 출시 예정 차량으로 중형 SUV 이쿼녹스와 전기차 신형 볼트 EV 및 볼트 EUV 모델이 올라있다. 한국지엠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포드도 발을 뻗쳤다. 포드는 4월 중순쯤 자사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의 한국 시장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드가 한국에 출시하는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2종이다. 포드 레인저의 한국 시장 판매가격은 5,000만원을 상회한다. 그럼에도 옵션이 다소 부실한 부분이 있어 한국 시장이나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라는 지적이 이어진다.먼저 한국 소비자들이 편의사양에서 가장 많이 따지는 부분 중 하나가 ‘시트’에 대한 것이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의 포지션을 조절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