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이제 단 2경기로 결정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2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이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K리그 복귀 후 부활을 알린 김보경이 마침내 1부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보경은 어느덧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 됐지만, 아직 K리그를 비롯해 1부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다.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보경은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 펼쳐진 K리그가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다. 전체 일정에선 극히 일부분이지만,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1위는 울산현대. 울산은 1983년 출범한 K리그에 1984년부터 참가해온 전통 깊은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K리그 우승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1996년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그로부터 9년 뒤인 2005년 마지막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기간이 어느덧 15년에 이른다.물론 이 기간 울
2020년이 그렇듯, 올 시즌 프로야구는 ‘초유의 시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시작했고, 다행히 일정이 축소되진 않았지만 일부 기간을 제외하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그래도 승부는 계속되고 기록은 남는다.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초유의 시즌 속에서도 ‘사상 첫 기록’을 향한 발걸음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순위표 맨 위에서는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주인공은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10구단 체제’에 8~9번째로 합류한 두 팀은
울산현대가 15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순위표 맨 위에 위치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울산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답게 현재 득점 선두와 도움 선두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배출한 구단이 우승을 경험한 사례가 있는 만큼 우승경쟁을 넘어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이목이 쏠린다.12라운드를 마친 현재 울산은 승점 29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전북현대가 승점 2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우승경쟁은 울산과 전북의 2강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K리그가 팀당 2경기를 마친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모두 순항을 예고했다. 올해도 두 팀의 ‘2강’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 중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현재까지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1대0 신승을 거둔 데 이어 승격팀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전북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울산 또한 2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예고
프로배구 V-리그의 우리카드 위비는 ‘우여곡절의 아이콘’이다.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의 자회사 우리캐피탈에 의해 V-리그 출범 이후 첫 신생구단으로 창단됐으나 이후 ‘모기업 수난사’가 계속됐다.V-리그에 합류해 불과 2시즌을 소화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는 부도를 맞았다. 이에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인수했으나, 배구단까지 인수하진 않았다. 배구단의 연고지가 서울인데다, 전북지역엔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프로농구단이 있었기 때문이다.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우리카드는 2011-12시즌을 ‘드림식스’라
2013년, 6년 전 12월 1일. 전통의 라이벌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 울산 문수경기장은 환호성과 곡소리가 교차했다. 적지에서 울산현대를 누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원정 팬들의 환호와 안방에서 눈앞의 우승컵을 놓친 울산 홈 팬들의 울음이었다.당시 울산(승점 73점)과 포항(승점 71점)은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나란히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운명의 장난인지, 최종전에서 두 팀은 서로를 상대했다.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그야말로 ‘원수’같은 라이벌 관계였다는 점에서 이 맞
14년 만에 프로팀과 실업팀의 결승전이 성사돼 이목을 모았던 FA컵 결승전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프로팀인 수원삼성은 자존심을 구겼고, 실업팀인 대전코레일은 2차전에서 기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이제 우승컵의 주인공은 오로지 남은 2차전을 통해 결정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만큼, 더 많은 축구팬들이 두 팀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프로팀인데다 3년 전 FA컵 우승 경험이 있고,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수원삼성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시각과 대전코레일의 이변을 기대하는 시각이 교차한다.이런
K리그의 우승 경쟁이 한창이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전통의 라이벌이자, 범현대가(家)의 두 구단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역대급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7년 만에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배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과 주니오가 그 주인공이다.36라운드를 마친 현재, 울산은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2위 전북은 승점 75점이다. 2010년대 들어 K리그는 ‘전북 천하’로 불릴 만큼 전북의 강세가 강했지만, 올해는 울산이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다.우승 경쟁만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EPL에서 단 한 번도 3위 밖으로 벗어난 적 없는 구단은 오직 하나다. 바로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은 2015-16시즌 3위, 2016-17시즌 2위, 2017-18시즌 3위를 기록하며 줄곧 상위권을 지켰다.‘빅4’ 다음으로 여겨지던 지난 시절과 비교하면 분명 의미 있는 성장이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우승권 전력을 갖추고도 늘 우승 근처에 머물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제 토트넘에게 필요한 것은 우승이다. 그리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차곡차곡 쌓인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