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새해 정국을 달군 가운데, 박 전 대통령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사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연초부터 사면론이 제기된 상황이고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 18일 기자회견서 ‘사면’ 입장 밝힐까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까지 매해 국정운영의 철학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으로 정초부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지만, 4일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사면론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 대표가 이같은 화두를 꺼낸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사면론과 거리두기’ 청와대는 4일 오후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탄소·친환경 고속전철’ 시승식에 참석했지만, 사면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