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계가 제안한 혁신위 설치안을 바른정당계가 수용하면서 혁신위 설치 필요성에는 각 계파가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사항을 놓고 이견이 뚜렷해 최종합의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손 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발전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제안한 당 최고위원들의 말씀을 존중한다. 혁신위 설치는 이미 지난 4월에 내가 제안했던 바기도 하다”며 “하지만 정 의원을 최근에 만났는데 최고위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내 안철수계가 제안한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권은희·김수민·이준석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 등 5명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8일)과 오늘 5명의 최고위원이 모여서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했던 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이 제안이 바른미래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까지 당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들이 손학규 대표와 당 지도부에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한 ‘전권혁신위원회’의 설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으로 이뤄진 대표간사단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체제 출범 이후 바른미래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며 “변화가 없는 바른미래당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고 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전날(27일) 김수민·김삼화·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은 당 지도부에 당내 최다선 의원이고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