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 전직 청와대 참모가 직접 후임자를 소개하는 인사교체 의전이 문재인 정부의 관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참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위로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첫 시작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다. 지난 1월 임종석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이라며 후임 비서실장과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종석 실장은 물론이고 함께 교체됐던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수석급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상자는 조국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다. 조국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차기 일자리 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2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는 최종 결정 때까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는 실무과정에서 모든 검토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총선 출마자들은 즉각 청와대에서 나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하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나가 있는 틈을 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야 싸움을 말리고 국회 정상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다는 핑계로 야당 때리기에 앞장섰다”고 했다.강 수석은 지난 1
통계청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증가 폭은 17만 명으로 다시 20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2월과 3월 취업자 증가폭이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온기가 돌았다가 다시 고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고 판단했다.19일 취재진과 만난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2019년 상반기부터 고용 관련 정책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2018년 취업자 증가 수는 9만7,000명인데 올해 2월 26만, 3월 25만, 4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사정민 상생협력으로 침체에 빠진 제조업을 부활시킬 수 있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돌파구라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청년층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8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경험삼아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든 것이 광주형 일자리”라며 “정부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에 대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노사의 상생협력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와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전날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국민과 지자체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노사와 지역이 한마음이 되어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대수를 늘려가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결정된 투자협약 수정안을 거절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 등은 6일 광주형 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 일정을 예고했으나 끝내 취소했다.쟁점이 된 것은 수정협약안 내용 중 ‘임단협 유예’ 조항의 삭제다. 노동계는 그간 ‘광주 완성차공장이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5일 개최된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막판까지 쟁점이 됐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조항이 삭제된 수정안을 도출했다.하지만 현대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