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동아제약이 지난해 연말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한 인사책임자가 성차별적인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일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동아제약 측은 대표이사의 사과와 함께 해당 인사책임자에 대해 ‘직책 해임 및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동아제약은 지난 9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인사책임자는 면접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으로 사규에 따라 해당 지위에서의 업무태만, 회사 질서 문란 초래 및 직원 품위 손상으로 직책 해임 및 정직 3개월의 중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10일 오후 ‘라임 펀드 이관 등 처리 상황’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 측은 “자체 검사결과 라임운용의 다수 중대 위법행위가 확인됐다”며 “중징계를 에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운용중이던 일부 펀드의 환매가 연기됐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당국이 파악한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
외교부가 30일 한일 정상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등 3명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K참사관을 형사고발했다. 징계위원회 결정이 이뤄지기도 전의 고발조치는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다. 29일 을지태극연습 국무회의에서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