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법상 ‘주류’는 택배배송이 불가능하다. 술 종류는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택배로 받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단 예외가 있다. 지역·전통주가 그렇다. 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온라인·통신판매와 택배배송을 허용한다. 그런데, ‘해외 직구(해외직접구매)’를 통해 위스키 등 주류를 구매할 경우에도 택배배송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주류의 자택 택배배송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국내법·고시, 주류 판매자 행위만 제한… 소비자 구매 방식은 자유로워”국세청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애용되고 있는 해외 직구로 인한 피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해외 물품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58명(11.6%)이 소비자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배송지연이나 오배송, 분실 등 ‘배송 관련’(33명‧56.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의 하자 및 불량’(25명‧3.1%) 피해 사례가 많았다.해외 물품구매 경험자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용자가 늘고 있는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 화장품 구매 방식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 브랜드 화장품 15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13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2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적인 해외직구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반영해 면세한도 내에서 최대 수량을 구매할 경우 8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했다.조사 대상 15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단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