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고금리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추심 피해 우려가 커지자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등 1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월 말까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와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 측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
DGB신용정보가 채권추심활동에 대한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과도한 추심행위가 적발돼 뭇매를 맞았음에도 시스템 점검 기준 마련에 허점을 드러내 빈축을 사고 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신용정보는 부실채권 회수 업무와 신용조사, 민원대행 업무 등을 영위하는 채권추심 회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회사의 채권추심 행위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며 개선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DGB신용정보는 월별감사 시 채권추심활동의 적정 여부를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채권관리시스템에 기록된 추심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