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사무처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제로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저출산 해결을 위해 약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23명에서 0.81명으로
세 아이와 다섯 가족으로 처음 맞이한 새해, 연초부터 씁쓸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해 우린나라 인구가 또 다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3년 연속입니다. 20만여명이 줄어들었는데, 이 중 11만8,000여명은 출생과 사망에 따른 순수 자연적 요인의 감소였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더 많았던 거죠.출생아수 감소세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수는 25만4,000여명입니다. 첫째를 임신한 무렵인 2017년 36만2,000여명의 연간 출생아수에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집값이 1% 오를 경우 최장 7년간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약 0.014명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지난 2일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 연구’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시기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출산율 하락 반응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에는 주택가격 상승 충격이 발생하면 약 10개월 이상
주택가격이 100% 상승하면 무주택자의 출산율은 최대 0.45명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세재정브리프 ‘주택가격변동이 혼인율과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함의’를 발표했다.조세재정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이 100% 오르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출산 자녀수가 0.10명에서 0.2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기간 동안 무주택자의 출산 자녀수는 최소 0.15명에서 최대 0.45명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들 무주택자가
유아복 명가 아가방앤컴퍼니(이하 아가방)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된 가운데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다자녀 정책 시행으로 기대를 모은 중국 사정도 개선되지 않으며 해외 사업도 삐걱대고 있다.◇ 국내도 해외도 해법 안 보이는 유아복 명가아가방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손실이 발생한 아가방은 올해도 적자 성적표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아가방은 47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이 발생한 상황. 매출은 같은 기간 8% 감소한 89
멀게만 느껴졌던 4월,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무척 소중한 것이었다는 걸 새삼 깨우치게 되네요.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보니,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이를 키우는 저희 같은 경우엔, 다른 무엇보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지인들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답답합니다.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즐겁게 놀 수 있어 좋고, 어른들 역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중국 랑시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이어가는 국내를 대신할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려던 시점에서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계제로 미국 시장… 중국은 잰걸음2014년 중국 자본으로 넘어간 아가방앤컴퍼니가 쉽사리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 시행 호재를 만나 상승 기류를 탈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고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2047년 1인가구 비중이 37.3%(832만 가구)를 차지하며 가장 일반적인 주거형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15년 520만 가구였던 1인가구는 2017년 558만 가구로 이미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 ‘3~4인 가구’ 기준 복지정책을 고수했던 정부는 결국 ‘1인가구’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2047년 1인가구 비율 37.3%엉덩이 무거운 정부가 움직인 것은 1인가구가 전 연령, 지역, 성별에 걸쳐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김정숙 여사가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 함께’ 바다나들이 캠페인에 참석했다. 지난 5월 26일 서울숲에서 열린 나들이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다. ‘세상모든가족 함께’는 미혼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포용국가로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김정숙 여사는 행사 모두발을 통해 “누군가 아프면 함께 아프고, 누군가 힘들어 하면 힘이 되고 싶다. 내 가족이 아니라도 내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안녕을 돌보는 세상을 바란다”며 “‘세상모든가족 함께’ 하자는
출산율 감소로 애를 먹고 있는 유업계가 성인용 분유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인구 감소라는 전 세계적 고민에서 한국 역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대표적인 저출산율 국가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0.98명을 기록했다.합계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임신이 가능한 여성이 평생 단 1명의 아이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산업계 시
출산율 감소와 신규 경쟁사의 등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앞날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저 실적을 기록한 아가방앤컴퍼니가 올해 또 한 번의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1분기 또 적자… 커지는 경고음아동복 명가 아가방앤컴퍼니가 명예회복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0억대 영업적자를 남기며 위기의식이 고조됐지만, 1분기 실적 반등에 실패하면서 아가방앤컴퍼니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305억원으로 전년 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금은 싱거웠던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왔습니다. 봄과 함께 최악의 미세먼지도 찾아왔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특히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극심한 미세먼지는 큰 스트레스이자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자극적인 논쟁만 이어갈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논의들이 이뤄지길 바랍니다.오늘로 태어난 지 285일, 10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저희 아이는 늘 그렇듯 정말 많이 컸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로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목소리는 또 왜 이렇게 큰지요. 물론, 많이 큰 덕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