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설립된 지 4년이 다 돼가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트코코리아가 결국 노동당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로 파문에 휩싸인 뒤 중단됐던 교섭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단체협약에 대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교섭 시작한지 3년 넘었는데… 체결 의지 물음표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는 최근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의 구제신청과 관련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코스트코지회가 설립된 것은
지난해 사망사고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코스트코코리아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파업이 단행됐다. 사망사고 발생 이후 후속조치를 둘러싼 논란과 지지부진한 단체교섭으로 노사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3~4일 이틀 간 파업을 실시했다. 이번 파업엔 25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4일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열린 파업결의대회엔 80여명이 모이기도 했다.이 같은 파업의 발단이 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올해 20대 근로자 산재사망 사건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코스트코의 노사 단체교섭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파업까지 거론되고 있다. 6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 및 확장세 속에서 갈등과 잡음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이다.◇ 단체교섭 3년 넘게 답보, 산재사망 파문에도 태도 변화 없어마트산업노조(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이하 코스트코 노조)는 최근 내년 설 명절 직전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교섭을 진행 중인 사측이 향후 두 달여 사이에도 진전된 모
올해 20대 청년이 폭염과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미국 본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보내면서도 기부금 지출은 오히려 줄여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본사엔 2,000억원 보내고 기부금은 ‘11억원’8월 결산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는 최근 제26기(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9.6% 증가한 6조677억원의 매
지난 6월 코스트코코리아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산재 인정’ 결정이 내려졌다. 국정감사에서 유족이 회사 대표를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이어져왔던 사망사고가 새 국면을 맞게 된 모습이다. ‘책임 회피’ 지적을 받아온 코스트코코리아가 변화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산재 승인 결정… 마트노조 “조민수 대표 책임 반드시 물어야”코스트코코리아 하남점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이다. 주차장에서 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20대 남성 근로자가 쓰러져 숨졌다. 특히 고인이 폭염
지난 6월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로 파문에 휩싸였던 코스트코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사과의 뜻을 뒤늦게 공식 밝히기도 했으나,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기보단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며 위증 지적까지 받은 모습이다. ◇ 울분 토한 유족… 지지부진 단체협약 지적도지난 12일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는 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
세계 최대 창고형 대형마트이자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트코가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6월 하남점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물론 앞서도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외면하는 행보로 눈총을 받았던 코스트코가 올해 국감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각종 논란에도 ‘불통’ 일관… 올해 국감 험난할 듯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53명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지난달 코스트코(COSTCO) 하남점에서 근무하다 주차장에서 온열 질환으로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사건을 두고, 노동자 보호 대책과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유족 및 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인력과 고강도 노동, 열악한 휴게시설과 폭염 대책 부족으로 (노동자) 사망이 발생했지만 (코스트코가) 임시방편으로 사회적 시선을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사고 발생 후 (코스트코) 대책을 보면 사망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된다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코리아의 연말이 노사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달 매장 내 피켓시위에 나선 노조를 사측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자, 노조 또한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26년 만에 설립된 노조, 단체협약은 ‘지지부진’마트산업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지난 1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코스트코코리아가 정당한 쟁의행위에 형
국내에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미국계 유통기업 코스트코코리아가 ‘고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연간 순이익의 두 배를 웃도는 2,300억원대 현금을 미국 본사에 배당키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서다. 소상공인단체들은 이 같은 고배당 행보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8월 결산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2019년 9월~2020년 8월)’를 공개했다. 해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8만6,847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은 2,293억7,666만원
정부와 지자체 지침을 어긴 ‘배짱영업’으로 잦은 구설에 오른 코스트코의 마이웨이 행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콜센터 접촉자 다녀간 송도점 ‘정상 영업’두말할 것 없이 유통업계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경기 위축과 온라인 신흥 채널의 부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북적여야 할 백화점은 한산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고, 대형마트도 장보기 기피 현상으로 시름에 젖어 있다
미국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정부의 개점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하남점을 오픈한지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지만 코스트코는 뚜렷한 상생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배짱영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2년 만에 다시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 조민수 대표 올해 국정감사에선 이런 코스트코에 대해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다. CEO인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품 이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다. 따라서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며,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어야 한다.하지만 유통기한 표시가 너무 쉽게 지워져 버린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코스트코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한 ‘구미베어’ 2.72kg 제품은 상부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손을 문지를 경우 쉽게
미국의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개점일시정지’ 권고에도 하남점 오픈을 강행했다. 이에 중기부는 권고 사항 이행을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과거 전력을 감안하면 코스트코가 정부의 엄포에 꼬리를 내릴지는 미지수다. ◇ 코스트코, 중기부 개점일시정지 권고 무시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하남시에 국내 16번째 매장인 하남점을 오픈했다. 하남점은 연면적 5만436㎡, 영업면적 1만7,188㎡의 대형 매장이다. 건물은 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마트가 코스트코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트레이더스 서울 1호 매장을 오픈한 것. 이마트는 2030년까지 트레이더스 50개점을 열고 매출 10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14일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16번째 점포인 월계점을 연다. 월계점은 이마트에게 있어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울 첫 매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마트는 경기도와 지방에서만 매장을 운영해 왔다.특히 월계점은 창고형 할인점의 대명사인 코스트코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이마트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이마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