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규정하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또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은 위원장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내용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화학의 이러한 소식에 한 개인투자자는 청와대에 ‘LG화학 물적 분할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를 막아달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렸다.LG화학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테마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4분의 1(25.1%) 정도를 차지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신라젠이 이번에는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검찰은 신라젠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의혹과 관련해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펙사벡’ 임상중단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악재를 마주했다.◇ 임원, 미공개정보 이용… 결국 검찰 수사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8일 오전 이날 신라젠 서울 여의도 사무실과 부산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근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7월 초 신라젠
다음 달이면 SK증권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 지 1년을 맞이한다. 업계의 우려를 딛고 SK증권은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추락했던 신용등급도 제자리를 찾았다. 이에 따라 김신 SK증권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르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김신 대표에게 한 가지 골치 아픈 이슈가 존재한다. 비앤비코리아와 관련된 투자 분쟁 이슈다.◇ 조직은 안정화됐는데… 마유크림 제조사 관련 투자 분쟁 심화 비앤비코리아는 ‘연예인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다. SK증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전자투표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섀도우보팅 제도가 폐지된 후, 전자투표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모양새다.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지는 햇수로 10년째를 맞았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정부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010년 5월부터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서비스 이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영증권이 정초부터 뒤숭숭한 기운에 휩싸였다.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직원이 사망 전, 사적으로 투자금을 운용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서다. 이 직원은 고수익을 내세워 고객과 지인들로부터 수십억원대 돈을 받아 운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부산 모 지점 직원 A씨(40)는 지난 2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도로에 주차 중인 SUV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한 것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P2P(개인간거래) 금융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P2P 업체들의 사기 및 횡령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으로 그 민낯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P2P대출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금을 모아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P2P 업체는 중간에서 투자자와 차주를 연계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다. P2P 상품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