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수사 착수 계기가 청와대 첩보였다는 점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경찰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질책하며 이른바 ‘하명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상적 절차”라며 의혹을 부인했다.검찰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의 측근이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수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첩보를 경찰이 넘겨받으면서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14일 특별감찰반 쇄신안을 발표했다. 명칭을 감찰반으로 변경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내규를 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원의 부적절한 행위 등이 논란이 되자 조국 수석으로 하여금 쇄신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바 있다.특별감찰반의 명칭은 권위적 어감을 준다고 판단해 ‘감찰반’으로 변경하고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은 공직감찰반으로 명명하게 된다. 보완 및 개정된 감찰반 직제령은 오는 18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또 검찰과 경찰에 한정됐던 감찰반 인원구성이 다양화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조국 민정수석에게 특별감찰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조국 민정수석에게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굳건한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해석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귀국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특별감찰반 사건의 진행 경과와 앞으로 개선방안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조국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인원의 전원교체를 상신했다. 특감반 직원 한 명이 지인의 수사정보를 취득한 데 이어 다른 특감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감찰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임종석 실장은 즉각 받아들이고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감반원 전체가 한 번에 교체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조국 수석은 29일 ▲부적절한 처신과 비위혐의가 있는 특감반 파견직원의 원대 복귀와 철저한 조사 및 징계 ▲특감반 분위기 쇄신과 공직기강 확립 위해 특감반원 전원교체 등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