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내 폭행 논란’까지 외부에 알려지면서 이래저래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임기 만료가 넉달 앞으로 다가온 정재훈 사장의 어깨도 부쩍 무거워졌다. ◇ “선배로부터 상습 폭행 당했다” 폭로글 일파만파 지난달 말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는 “한수원 회사 3년 선배한테 상습폭행 및 명예훼손,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수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 월성1호기에 대해 ‘영구정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원안위는 지난 24일 112회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청한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심사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을 통해 7명의 위원 중 5명의 찬성으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월성1호기는 고리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2015년 수명 연장된 월성1호기, 이번엔 영구정지 결정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1호기는 1983년부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취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이은 성추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탈원전 정책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뜻밖의 악재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이다.한수원은 2019년의 시작을 충격적인 성추문으로 열었다. 지난 22일 여자축구단 내 성폭력 사건 및 은폐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날엔 한수원 인재개발원 소속 여직원의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 또한 지난해 불거진 UAE 성추행 사건 후속조치 과정에서 피해자를 회유하는 등의 2차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성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연이은 성추문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수원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이지만, 은폐 의혹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니어스는 지난 22일, 한수원 여자축구팀(경주 한수원)에서 성폭력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폐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수원 여자축구팀 감독이 지난해 9월 돌연 자취를 감췄는데, 그 내막에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스포츠니어스 2017년 창단한 한수원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