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국민의힘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피부과 의사 함익병 씨에 대한 인선을 철회했다. 과거의 그의 ‘독재 옹호’, ‘여성 비하’ 등 발언이 재조명되자 즉각 차단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선대위 인사 영입이 조금 더 조심러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하여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