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각종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된 모습이다. 하지만 또 다시 ‘재벌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는 지적 또한 제기된다.◇ 징역 3년·집행유예 4년 유지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전격 구속됐다. 무려 10년에 걸쳐 매달 500만원씩 뒷돈을 받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 아버